대구CBS는 4.13 총선거 주요 격전지를 점검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4일은 두번째 순서로 무소속 바람의 진원지인 대구 동구을 선거구다. [편집자 주]
대구 동구을 선거구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는 유승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으로 4번째 출마한 이승천 후보의 맞대결 구도다.
유승민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바람이 얼마나 불지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곳이다.
주인공인 유승민 의원은 탈당이후 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유권자들과의 직접적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 시작부터 무소속 연대 공동 출정식을 갖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자신의 선거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동병상련 처지인 동구갑 류성걸, 북구갑 권은희 의원은 물론 경남의 조해진 의원까지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구 자존심을 세우는 선거라며 보수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과의 대립각도 분명히하고 있다.
지역 오랜 숙원 사업인 K2공군기지 이전은 물론 류성걸, 권은희 후보와 함께 이른바 '금호강 벨트'공통 공약까지 제시하며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후보는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간 틈새를 파고 들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을 지켜보느라 뒤늦게 출마한 것이 약점이다.
언론의 관심도 유승민 후보에게 집중되며 불리한 처지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동구청장, 국회의원, 대구시장 선거에 잇따라 출마한 지역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승민 후보에게로 간 전통적 야권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특히, 대통령과 각을 세운 무소속 후보로는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유 후보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영리한 선거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막판 무공천 지역이 되면서 출마의 길이 막힌 새누리당 이재만 전 예비후보의 지지층을 껴안으려는 노력도 감추지 않고 있다.
안심 연로단지 이전, 공군기지 소음 피해 지원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새누리당에 실망한 지역 민심이 그대로 선거에도 반영돼 유승민 후보가 무소속 연대 후보들과 함께 승리하며 지역 대표주자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지, 반 유승민 정서가 표출돼 야권 후보의 선전으로 이어질지 동구을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