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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야당"vs"민생파탄 심판"vs"거대 양당이 문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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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능 야당"vs"민생파탄 심판"vs"거대 양당이 문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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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충북의 선택 ②] 청주 흥덕

    청주CBS(FM 91.5MHz)는 4·13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위해 중부매일 신문과 함께 20대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 '2016 충북의 선택'을 마련했다. 4일 두 번째 순서로 청주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청주 흥덕 선거구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저마다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민의를 대변할 적임자임 역설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정우택·한범덕·한대수 '내가 적임자'
    ② "무능 야당"vs"민생파탄 심판"vs"거대 양당이 문제" 설전
    (계속)
    (사진 = 중부매일)

     

    청주 흥덕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국회의원이 내리 3선을 하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전통적 야당 텃밭이었다.

    이 같은 배경을 반영하듯 의석 탈환을 노리는 새누리당과 수성에 나선 더민주당 양강 후보 사이에 특히 불꽃 격론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 (사진=중부매일)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는 집권 여당만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유권자들은 그동안 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서 한 일이 없다고들 한다"며 "지역 현안을 해결해 청주를 다시 충청권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일은 집권당 후보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도 후보는 "새누리당 집권 8년 동안 민생은 더 어려워지고, 경제는 침체되고, 불평등은 심화되고 국격은 떨어졌다"며 "책임을 야당과 국민에게만 돌리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국민의당 정수창 후보는 이들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 후보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거대 양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해 국민이 정치를 혐오하는 것"이라며 "거대 양당을 견제할 제3당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정수창 후보, 무소속 김준환 후보 (사진=중부매일)

     

    새누리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된 무소속 김준환 후보는 출마 강행의 당위성을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당협위원장을 지내고,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해도 경선기회 조차 주지 않은 것은 비민주주의의 극치"라며 "정의를 구현하고 억울함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소속 출마했다"고 말했다.

    야권 연대 논의와 관련한 야당 후보들의 의견은 극명히 엇갈렸다.

    더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으나 선거에서 지면 책임질 수도 없다"며 "지금은 야권 후보 간 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정수창 후보는 "연대가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겠지만 병을 치료할 때는 근본적으로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야권연대는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동성애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는 차별금지법의 성적지향 조항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이 충분치 않다거나, 다수에 대한 역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후보들 모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 "시인은 시나 쓰시지…" vs "윤동주 시인도 독립운동가" 설전

    청주 흥덕 선거구의 지난 12년 야당 국회의원 시절에 대한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의 논쟁은 상호토론까지 이어졌다.

    송 후보는 "도종환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비례대표로 일 하며 청주를 위해 구체적으로 하신 일 뭐가 있냐"며 "내리 3선을 한 노영민 의원도 청주 오송 분기역이나 청원·청주통합 문제 등에는 역할을 못한 채 세종시 일만 열심히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후보는 "옛 연초제조창 내에 유치한 것은 수장고가 아닌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으로 600억 원의 예산까지 확보했다"며 "청주·청원 통합만 하더라도 노 의원이 법안을 제출했는데 정확한 근거도 없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깎아내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이 과열되면서 주제를 벗어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송 후보는 "많은 유권자들이 도종환 후보한테 시나 좀 쓰시지 본격적으로 왜 정치를 하시냐고 묻는다"며 "청주에서 크게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비꼬아 말했다.

    도 후보는 "윤동주 시인 등 시인 중에도 동포와 민족을 위해 일한 분들도 많았다. 시인도 사회와 국가를 위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초점을 벗어나 상대를 폄훼하는 질문은 인격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양측의 양보없는 공방은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놓고도 계속됐다.

    도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적인 골목상권 업종인 이·미용업에 대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공격했다.

    이에 송 후보는 "새누리당이 아닌 개인이 발의한 법으로 현 국회의원인 도 의원이 폐기시키면 될 일"이라고 맞받았다.

    국민의당 정수창 후보와 무소속 김준환 후보는 창의적 교육환경과 국제학교 건립 등 서로의 교육 공약 등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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