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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의 후예' 선전 금지"…규제 나서나



아시아/호주

    중국 "'태양의 후예' 선전 금지"…규제 나서나

    • 2016-04-04 11:57

    광전총국 "과도한 평가로 과열된 분위기 만들지 말라"

    (사진=중국 언론보도 캡처)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중국 당국이 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대대적으로 선전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인터넷 매체 시나닷컴(新浪網)등 중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전총국은 최근 회의에서 '태양의 후예'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 금지와 중국 동성애 드라마 '상인(上瘾)'의 방영 금지 등 4가지 사항을 결정해 각 매체들에 지시했다.

    '태양의 후예'와 관련해 광전총국은 "과도한 평가로 인한 과열된 분위기를 만들어서는 안되며, 담백하고 적절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전총국의 지시사항에는 홍콩 독립을 다룬 영화 '십년(十年)'과 연예인들의 호화 결혼식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 금지도 포함됐다.

    광전총국 관계자는 그러나 이 조치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기자의 전화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광전총국의 지시사항과 관련된 문건은 중국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어떤 콘텐츠든 인기가 과열될 경우 사회 통합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지나친 원심력이 생기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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