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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은 없다" VS "문제는 경제" VS "미래세력 선택"



국회/정당

    "분열은 없다" VS "문제는 경제" VS "미래세력 선택"

    여야 4당 선거체제 전환…총선 전쟁 돌입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는 28일 4·13 총선을 16일 앞두고 당 조직을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총선 전쟁에 돌입했다.

    ◇ 새누리당 5톱 체제…“갈등‧분열 없다. 총선 승리만 있을 뿐"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무성 대표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 등 5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12개 권역별로도 선대위원장을 임명했다. 김을동‧안대희 최고위원(서울권), 김태호 최고위원‧김정훈 정책위의장(부산‧경남권), 이정현 최고위원(호남‧제주권), 최경환 전 원내대표(대구·경북권), 황우여(인천권)‧정갑윤(울산권)‧정병국(경기권)‧이주영(경남권)‧정우택(충북권)‧김기선(강원권) 의원이 권역별 선거전을 진두지휘한다.

    또 황진하 사무총장과 이미 무투표 당선된 이군현 전 사무총장을 공동총괄본부장으로 선임하고 권성동 전략본부장, 조동원 홍보본부장, 김종석 공약본부장, 홍문표 조직본부장도 임명했다. 아울러, 강석훈 의원과 조원동 전 청와대 수석을 공동정책실장, 이상일‧안형환 전 당 대변인을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공천자대회에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강봉균 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한 공천자들이 총선 승리를 다집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은 이날 선대위 발족식과 함께 전국 253개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 대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자 대회를 열고 ▲청년실업 해결, ▲재정금융 ▲소득분배 등 양극화 해소 ▲복지 ▲자영업자 지원 ▲가계부채 해결 ▲4대 개혁 등 7개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공천 갈등에 대해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거듭 사과한 뒤 "새누리당은 단결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며 "우리 새누리당에 더는 갈등과 분열은 없다. 오로지 총선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안보 포기 세력, 국민을 속이고 달콤한 공약으로 나라 살림을 거덜내는 정당에게 우리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과거에 얽매인 세력, 국정에 브레이크를 거는 세력을 응징하고 밝은 미래를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 더민주 원톱 체제…경제실정 심판 “털린 지갑 되찾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원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주재로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첫 회의를 열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재외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과 김진표, 진영 등 선대위부위원장단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4·13 총선의 메인 슬로건으로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를 내걸었다. 1992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인용했다.

    또 서브 슬로건은 '투표는 경제다', 서브카피는 '4월13일,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로 정하며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종인 대표를 '원톱' 중앙선대위원장으로 세우고 선대위 부위원장으로는 이미 임명한 진영 의원(서울),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경기)에 이어 전병헌 의원‧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서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광주), 조일근 전 남도일보 편집국장(전남), 송현섭 당 실버위원장(전북),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대구), 최동익 의원(장애계 대표), 이석행 당 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노동계 대표), 전순옥 의원(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겸임) 등 11명을 임명했다.

    선대위 부위원장들이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겸임한다. 대변인은 김성수(수석)‧민병오‧이재경‧허윤정 등 4인 체제로 운영한다.

    김 대표는 이날 첫 회의에서 이번 총선을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운영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고 "이번 총선을 계기로 포용적 성장과 발전적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매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대위에 국민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비례대표 4번을 받은 광주 출신의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을 실장으로 임명했다. 부실장에는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을 발탁했다.

    선대위 상황실장은 비례대표 8번인 이철희 전략본부장이 맡았고, '더드림', '더컸', '여성더불어', '국민통합', '노동' 등 5개 유세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 국민의당 6인 체제…"미래 정치세력 선택 총선 될 것"

    국민의당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열어 6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확정했다.

    안철수·천정배·김영환·이상돈 등 기존 공동선대위원장에 비례대표 1·2번으로 지명한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추가 선임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오만한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선거, 총선도 연대 없이는 자신 없다는 무능한 야당을 대체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양당 체제를 거듭 비판했다.

    특히 "겉으로는 싸우는 척하며 적당히 2등에 안주하는", "한국정치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그 이기주의와 안일함으로는 희망이 없다"고 더민주와 김종인 대표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양당체제를 깨고 3당체제를 만드는 선거, 과거에 안주하는 세력을 심판하고 미래로 가는 정치세력을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 정의당 4인 체제…"민생제일 선명야당"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정의당도 이날 심상정 상임대표와 김세균 공동대표,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회의를 열고 총선 전략과 공약 등을 점검했다.

    정의당은 '민생제일 선명야당'을 기치로 내걸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고양시에서 총선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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