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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것이 왔다…최대 양돈단지 홍성까지 구제역 확산



경제정책

    올것이 왔다…최대 양돈단지 홍성까지 구제역 확산

    (사진=자료사진)

     

    우리나라에서 돼지를 가장 많이 키우는 충남 홍성에서 22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구제역 예찰활동을 벌이던 과정에서 충남 홍성군 홍동면 한 양돈농가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돼지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이 농가는 지난 11일 도축장 예찰 검사 과정에서 구제역 항체인 NSP항체가 검출돼 이동제한 조치 중이었다.

    방역 당국은 홍성지역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1,200마리에 대해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3㎞ 이내 소와 돼지 등 우제류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충남지역 4개 시군(홍성·논산·공주·천안)에 대해서도 구제역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다른 시.도로 돼지 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에 임상검사와 혈청검사 등을 거쳐 안전하다고 판단된 돼지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농식품부와 충남도는 지난 18일부터 충남지역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모두 950만 마리로 이 가운데 충남에서 224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홍성지역에서만 54만 마리가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최대 양돈단지가 밀집해 있는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 7일 전북 김제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고창과 충남 공주, 천안, 논산을 거쳐 홍성까지 모두 6개 지역으로 확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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