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 노관규 후보(좌측)가 순천 전통시장(웃장·아랫장)을 찾아 시민과 만나고 있다. (사진=노관규 후보 제공)
지난 주말과 주일 사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최종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전남동부권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호남 유일의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선정됐다.
노관규 후보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휴대폰 여론조사로 진행한 더민주당 순천 경선에서 김광진 현 의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더불어민주당 순천 노관규 후보가 18일 선거 캠프에서 후보 확정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이에 따라 순천은 이정현 의원과 노관규 전 시장, 20일부터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당 후보 등 3강 구도로 전초전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 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여수 갑의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국민의당이 1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휴대전화 여론조사와 3명 모두에게 적용된 정치신인 가산점을 모두 합산한 결과 이용주 전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같은 기간 전화여론조사로 경선을 벌여 송대수 전 전라남도의원을 최종후보로 확정해 여수갑은 송대수·이용주 2명이 2강 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여수 을 선거구는 일찌감치 각각 단수공천된 국민의 당 주승용 현역 의원과 더민주 백무현 전 서울신문 화백 간의 샅바전이 예상된다.
광양·구례·곡성 선거구 대진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 노관규 후보(우측)가 순천 전통시장(웃장·아랫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노관규 후보 제공)
19일부터 진행된 국민의당 휴대폰 여론조사 경선에서 정인화 전 광양시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정인화 후보는 앞서 단수공천된 더민주당 우윤근 현역 의원과 2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통합으로 국민의당 현역의원끼리 맞붙어 관심을 모은 고흥·보성·장흥·강진은 황주홍 의원이 김승남 의원을 제치고 후보 타이틀을 거머줬다.
황 의원은 20일 더민주 최종 후보로 선정된 신문식 비례대표 의원과 맞서게 돼 또다시 이지역은 현역 의원 간의 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