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곰신녀'로 알려진 알리 애벗(Ali Abbot)이 한국인 남자친구와의 결별 사실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곰신녀'로 알려진 알리 애벗(Ali Abbot)이 한국인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유튜브 채널 '알리 애벗(Ali Abbot)'에 '헤어졌습니다. We Broke up' 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7분26초 분량의 영상에서 애벗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사실을 공개했다. 영상은 16일 비공개로 전환돼 볼 수 없다.
공개됐던 영상서 애벗은 눈물을 애써 참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 헤어졌다"며 "오빠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벗은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올리지 않으면 계속 사귀는 척하는 것 같아 그 사람(남자친구) 마음이 편했으면 해서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헤어졌는지 말할 수 없지만 우리 둘 다 노력했다.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여 그간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튜브 활동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애벗과 남자친구는 지난 2013년 펜팔 어플로 만났다. 당시 실제로 만난 기간은 2주였다. 그 후 애벗은 남자친구의 군 복무를 2년간 기다리며 꾸준히 영상을 올려 한국 누리꾼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대 후에도 연애 이야기 등을 제작해 올려 7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