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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 "'그럼 살려요', 가장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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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후예' 송중기 "'그럼 살려요', 가장 멋졌다"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그럼 살려요."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송중기가 꼽은 명장면이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5층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송중기는 "3회 엔딩에서 강모연에게 '그럼 살려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며 "대본을 봤을 때 '우와' 했던 장면이고,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던 장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구 형이 7개월 동안 그 장면을 따라한다. 현장에서도 유행어였다"고 웃으며, "그래서인지 나도 그 대사가 머리에 남는다. 장면도 좋았다. 유시진이 강모연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다 거는 느낌이 들었고, 나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말했다.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제공)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와인 키스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중기는 "'와인 키스신'은 공을 많이 들인 장면"이라며 "속전속결 시나리오가 속 시원하고 좋다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4회에서 유시진과 강모연이 키스를 하는 것에 대해 공감을 해주실까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키스를 어느 정도 수위로 해야 할까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는 송중기는 "다행히 (시청자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웃었다.

    송중기를 비롯해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이 출연한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멜로드라마다.

    지난달 24일 방송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기획됐으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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