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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출구조사 무단사용' 혐의 검찰 소환(종합)



법조

    JTBC 손석희 '출구조사 무단사용' 혐의 검찰 소환(종합)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JTBC 보도부문 손석희 사장이 1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소환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해 무단으로 방송에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는 9일 오전 9시 영업비밀 침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손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손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습니다"라고 말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떠났다.

    손 사장은 6·4지방선거 당일 지상파 3사가 보도하기 전인 오후 5시 43분 출구조사 결과를 자사의 선거방송 시스템에 입력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JTBC는 MBC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 3초 뒤에 같은 내용을 방송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손 사장 등 JTBC 관계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검찰 소환에 대해 JTBC는 “당시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기도 전부터 SNS와 기타 매개체를 통해 유포되고 있었고, 이는 출구조사가 시작된 이래 늘 있어왔던 일”이라며 “JTBC가 이를 고의로 편취하려 했거나 부정하게 매입한 일은 없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법원은 지상파 3사가 JT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JTBC가 지상파 3사에 12억원을 지급하라”고 지난해 8월 1심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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