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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야권통합…힘받는 '격전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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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멀어진 야권통합…힘받는 '격전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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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반대하지만…김한길·천정배 이어 주승용도 찬성

    (좌측부터)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공동대표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거듭된 거부로 야권통합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야권통합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던 천정배 대표도 통합 불가 결론을 확인했다.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연대가 마지막 카드로 남겨졌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원칙없는 승리를 거부하겠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수도권 연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수도권 연대론의 근거는 새누리당 압승을 막아야 한다는 데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야권통합을 제안한 것도 이 때문이다.

    총선에서 참패할 경우 내년 대선도 쉽지 않게 된다는 위기위식도 깔려 있다.

    당장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얻게 되면 국회 선진화법 단독 개정이 가능해져 여당 독주는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야권이 200석 이상을 내주면 개헌저지선이 붕괴되면서 여당이 장기집권을 위한 '주춧돌'을 놓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국민의당 천 대표가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갖게 되면 재앙이고, 180석을 차지하면 더 재앙이며, 개헌저지선을 넘기면 망하는 길"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당내에서 비장한 각오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안 대표는 창당의 제1목표를 거대 양당 기득권 타파에 두고 있지만, 그 역시 새누리당 과반 저지를 공언하기도 했었다.

    안 대표는 지난달 4일 광주를 찾아 "지금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보면 지지율 30%도 과분하다"며 "우리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의석을 과반 밑으로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통합은 물론 연대의 문도 닫으려 하지만 당 안에서는 수도권 연대 불가피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야권통합론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김한길 선대위원장 뿐아니라 주승용 원내대표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6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4.13 총선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잘못하면 책임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새누리당의 개헌 저지선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연대 문제는 문을 열어둬야 한다"며 밝혔다.

    그는 또 "수도권에서 5% 안팎의 차이로 야권이 패배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특히 후보 간의 연대는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회찬 전 의원(경남 창원.성산) 같은 당선 가능성이 큰 정의당 후보의 지역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도 언급했다.

    김한길 위원장 측근은 "야권통합과 연대 가능성을 없애버리면 자연사하는 길"이라며 "안 대표가 문을 닫아놔서 답답하다"고 했다.

    다른 국민의당 핵심 당직자도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국민의당은 존재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지원 의원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김종인 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감정을 누그러뜨려야 한다"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그 이후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김 대표가 갑작스럽게 통합을 제안하면서 '안철수 대표 빼고 다 오라'는 식으로 말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야권연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면 대상지역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3% 포인트 이내의 득표율 차이로 여야의 승부가 갈린 24곳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더민주는 이들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서을, 성동을, 중랑을, 서대문을, 은평을, 양천갑, 노원을, 양천을, 동대문갑 등 9곳, 경기도에서는 고양덕양갑, 시흥갑, 덕양을, 성남중원, 안산단원을, 광주, 의정부갑, 구리, 평택을, 군포 등 10곳이다.

    당 대 당 차원에서 통합이나 연대 논의가 막히더라도 지역별 연대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수도권에 출마한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당장은 아니지면 후보간 우열이 확실히 드러나면 야권은 힘을 합쳐야한다는 여론이 커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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