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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제하는 정부를 고발한다"…연극 '보도지침'



공연/전시

    "언론을 통제하는 정부를 고발한다"…연극 '보도지침'

     

    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보도지침은 제5공화국 시절 매일 아침 언론사에 은밀하게 전달됐던 가이드라인으로 언론에 대한 정부의 통제방식이었다.

    정부는 당시 기사 내용과 지면 배치 위치, 제목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몇몇 언론인들은 뜻을 같이해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하게 되고, 이 중심에는 당시 한국일보에 재직 중이던 김주언 기자가 있었다.

    연극 ‘보도지침’은 김 기자가 폭로로 인해 재판에 서게 되는 과정을 다룬 법정드라마다.


    당시 재판에 연루된 김 기자, 김종배 편집장, 한승헌 변호사 등 실제 인물간의 관계·설정을 새롭게 각색했다.

    당시 공공연하던 권력의 하부구조, 진통 과정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송용진과 김준원이 '김주혁 기자' 역으로 캐스팅됐다. 최대훈과 에녹이 '검사 최돈결'로, 김대현과 안재영이 월간 '독백'의 발행인 '김정배'를 열연한다. 이외에도 강기둥, 이승기, 김대곤, 박민정 등이 출연한다.

    엘에스엠 컴퍼니 이성모 대표는 “장르의 편중화로 인한 편중된 공연시장 및 스타캐스팅에 의존한 제작비 상승 등에 공연 기획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까지 즐길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연극으로 공연시장의 저평을 넓히는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성모 대표는 ‘보도지침’의 원안자로 이번 공연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러닝타임 110분. 5만원.

    문의 : 02-2644-4558, 엘에스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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