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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신부' 황정음 "한 남자의 아내로 열심히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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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의 신부' 황정음 "한 남자의 아내로 열심히 살 것"

    [기자간담회 현장]

    배우 황정음이 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진행될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을 전하고 있다. 황정음은 이날 3살 연상의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웨딩마치를 올린다.(사진=황진환 기자)

     

    "매 순간 이 사람과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2월의 신부'가 된 배우 황정음(31)의 결혼 소감이다.

    26일 오후 5시 25분께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황정음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등장한 황정음은 밝은 표정으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먼저 "결혼 준비하면서 많은 분에게 도움을 받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예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운을 뗐다.

    또한 "많은 분이 축하와 응원을 해주셨다. 오늘 결혼식에는 그간 함께했던 감독님들과 연기자분들, 제 친구들과 도움을 주신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신랑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황정음은 "처음에는 '오빠' 외모가 잘 생겨서 좋았는데,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마음씨가 예쁘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너무 좋았고. 매 순간 이 사람과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사실 조금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역시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건 현장 밖에 없구나 싶었다"면서 "결혼 준비가 참 쉽지 않더라.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고, 그럴 계획"이라며 웃었다.

    황정음은 마지막으로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기쁜 날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결혼하면 한 남자의 아내로서 열심히 뭐든지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하며 결혼식 준비를 위해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황진환 기자)

     

    황정음은 이날 오후 7시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34)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배우 이순재,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이 맡고, 축가는 그룹 JYJ 멤버 김준수와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부른다. 부케는 황정음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한별이 받을 예정이다.

    앞서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과 이영돈 씨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02년 걸그룹 슈가 멤버로 데뷔한 황정음은 팀을 떠나 배우로 활동 영역을 옮긴 뒤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황정음은 결혼 후에도 연기자로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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