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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불법서명' 박치근 경남FC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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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감 불법서명' 박치근 경남FC 대표 구속

    박치근 경남FC 대표(사진=최호영 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불법서명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축구 경남FC 박치근 대표가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서동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박 대표와 정모 경남FC 총괄팀장 등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박 대표가 공동 소유한 창원시 북면의 한 공장 가건물 사무실에서 박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 서명을 지시하고 경남FC 직원들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박 대표 등을 소환해 1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불법 서명 가담자들과 공범으로 판단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경남FC 직원들도 "정 팀장의 지시로 불법 서명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결국 구속되면서 불법 서명 과정에서 나온 2만 4천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주소록 출처는 물론 윗선의 개입, 또 다른 인물이 연루됐는 지 등 경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창원 북면의 한 공장에서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소환청구인 서명부에 2천500여 명의 서명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대호산악회 회원 2명 등 여성 5명을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발했다.

    특히, 홍준표 지사의 측근인 박 대표는 불법 서명 장소인 공장의 공동 소유주로 확인되면서 교육감 주민소환 불법서명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박 대표는 지난 25일 경남FC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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