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여성의 노동은 부당하게 대접받아 왔고 지금도 그렇다.
<기록되지 않은="" 노동:숨겨진="" 여성의="" 일="" 이야기="">는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소수자의 노동, '여성-비정규직-장애인' 노동의 실상을 다루고 있다. 개별 노동자의 육성을 담은 방법을 택했다. 그래서 기록의 세계에서는 결코 보여주지 못하는 다른 측면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여성이며 비정규직이기에 벌어지는 차별,장애인이기에 벌어지는 차별을 다룬다.
이 책은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에서 처음 내는 책이다. 다른 사람을 인터뷰하고 글을 쓰고 대중매체에 싣는 게 처음인 이들이 대다수이다. 열세 명 여성이 목소리 없는비공식부문 여성 노동자 서른한 명의 목소리를 크게 들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여성 노동자들은 산모도우미의 노동환경, 보육교사가 말하는 보육 현실, 미혼모에게 일할 권리가 있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인터뷰 대상으로 등장하는 여성노동자는 야쿠르트 아줌마, 행상도우미, 여성 운동강사, 여성 대리운전기사, 톨케이트 여성 징수원 등이다.
이어 돌봄 노동을 하는 산모도우미, 무기계약직 돌봄교사, 방과후 교사, 보육교사,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노동환경과 고충이 담긴 인터뷰를 실었다.
소규모 하청공장의 여성들, 요양보호사, 장애여성, 희곡 작가 등의 노동 이야기도 펼쳐진다.
3D업종을 채우는 이주여성들, 여성 시각장애 안마사, 싱글맘의 이야기, 그리고 학원 강사, 호텔 룸메이드, 급식조리원, 전국보조출연자노조위원장, 하청 여성 작업자 등에 대한 인터뷰를 담았다.
여성노동자글쓰기 모임 김시형 김은선 김향수 류현영 리온소연 문세경 변정윤 안미선 윤춘신 은아 이지홍 최성미 희정 씀/삶창/280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