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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1위 광양만에 또 발전소?



전남

    온실가스 배출 1위 광양만에 또 발전소?

    발전소 신설 속속 추진, 환경훼손 우려

     

    광양만에 화석원료를 주로 열원으로 하는 발전소 신설이 속속 추진돼 가뜩이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 광양만에 환경훼손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여수그린에너지는 여수산단 낙포동에 총 205MW 발전용량과 시간당 1,180톤의 열을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보임에너지는 여수 중흥동에 4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건설 계획을 내놓고 있다.

    또다른 사업자는 광양컨부두 배후부지와 여수 묘도 준설토투기장, 경남 남해 일부지역에 우드팰릿 등을 주원료로 하는 발전소 건설 계획을 관련기관들에 타진하고 있다.

    광양환경연은 "이 기업들이 하나같이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와 달리 목질계 바이오매스 펠릿을 연소해 발전하므로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인 친환경사업장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연은 특히 "이같은 발전소 신설 계획들은 가뜩이나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광양만권 온실가스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광양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은 4천만 톤 이상으로 전국 1위이고, 여수는 2천 7백만톤 이상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일 뿐더러 전남에서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행정구역만 다를뿐 여수 호남화력과 경남 하동화력의 석탄발전이 이미 가동중이어서 추가적인 발전소 건설은 가뜩이나 열악한 광양만권의 대기질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것이 환경연의 주장이다.

    환경연은 이에 따라 성명을 내고 "이제라도 해당 기업들이 광양만의 총체적인 환경문제에 순응하는 차원에서 순수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자연에너지생산계획에 매진하고, 이번 사업은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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