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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감사원, 전남도교육청 300여 명 음주운전 '은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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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단독]감사원, 전남도교육청 300여 명 음주운전 '은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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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육청, 분류작업 착수 추가징계 불가피

    (사진=자료사진)

     

    전남도교육청 산하 교장과 교사, 교육행정직 등 무려 3백여 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공무원 신분을 숨겨 오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추가 징계 등의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감사원은 25일, 전남도교육청 산하 공무원 300백여 명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최근 5년 동안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서 적발됐으나 적발 당시 공무원 신분을 은폐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명단을 통보, 징계처분 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음주운전자 명단을 토대로 직급별, 보직별 분류작업을 오는 3월 4일까지 마치고 음주운전 사례별로 징계 양형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교장이나 교감으로 승진했거나 전문직 주요 보직을 맡은 경우와 교육행정직의 경우에도 음주운전 적발 이후에 승진 또는 주요 보직발탁자의 경우에 상응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감사원 감사에서 음주운전 은폐자로 드러난 300여 명 가운데에는 교장과 교감, 장학관급,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에 대한 대규모 인사조치로 이어질 경우 도교육청이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음주운전 직원들의 직급별로 명단을 분류하고 늦어도 3월 말까지는 모두 징계조치를 완료하고 감사원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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