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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수 "감상선암 투병, 우울한 날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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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정수 "감상선암 투병, 우울한 날의 연속이었다"

    배우 박정수(사진=SBS 제공)

     

    배우 박정수가 감상선암 투병 당시 괴로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박정수는 21일 방송된 SBS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항암치료 뒤 목소리가 5년 정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목소리가 나온지 2, 3년 됐다"며 "연기자로서 소리로 표현을 해야 할 때 잘 안 되는 등 우울했던 날이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술 뒤 바로 폐경이 왔는데, 그 시간을 4, 5년 견뎠다"며 "한평생 살면서 늘 좋을 수는 없더라"고 덧붙였다.

    박정수는 이날 방송에서 MC 김수로를 "우리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는 "수로 씨는 소년처럼 활기차다"며 "앞으로도 그 모습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정수를 "누님"이라고 부른 방랑식객 임지호는, 경북 포항으로 처음 여행 온 박정수를 위해 포항의 제철 식재료인 청보리순과 포항초로 만든 음식을 선보였다.

    이에 박정수는 "임지호의 짙은 눈썹에서 고집과 기가 느껴진다"며 "몇 십 년이 흘러도 지금처럼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밤새 홀로 중학교를 지키는 아버지를 위해 밥상을 차려드리고 싶다"는 사연을 가진 가족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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