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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22일까지 공천 면접심사…현역도 예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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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20일부터 제20대 총선 공천신청자 면접을 시작했다.

    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8곳)·인천(4곳)·경기(7곳) 등 수도권 공천신청자 74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면접은 공관위원들과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이 한꺼번에 면접을 보는 '다(多)대 다(多)'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으로 면접을 본 신청자들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의 박진·오세훈·정인봉·김막걸리 예비후보였다.

    대기하던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동생이 치고 들어오니 어떡하겠느냐"(박진), "형님이 양보까지 해주면 더 좋은데"(오세훈)라며 뼈있는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는 ‘상향식 공천’이 적용되면서 19대 공천 때와는 달리 현역의원들도 예외없이 면접에 참여했다.

    이날 면접을 본 현역의원은 진영(서울 용산구)·홍문종(경기 의정부을)·문대성(부산 사하갑→인천 남동갑)·이종훈(경기 성남시 분당갑)·전하진(경기 성남시 분당을)·장정은(비례→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 등이다.

    이종훈 의원은 면접을 마친 뒤 “신인 후보와 현역 의원이 똑같이 평등하게 경쟁한다는 측면에서 좋았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은 본선 경쟁력이 중요한데 면접을 통해 누구의 경쟁력이 더 높은지 가늠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김무성 대표의 권유로 인천 남동갑에 출마하는 문대성 의원은 “면접 때 불출마 선언을 번복한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말했고, 지역구를 옮긴 뒤 활동한 여러가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오는 22일까지 선거구획정에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구에 대해 면접 심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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