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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악마가 돌아왔다?'…제2의 '악마 에쿠스' 사건



사건/사고

    [영상]'악마가 돌아왔다?'…제2의 '악마 에쿠스' 사건

    지난 2012년 자동차 뒤에 개를 묶고 고속도로를 달린 일명 '악마 에쿠스'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15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개 유괴도 모자라, 차량에 매단채 달려'라는 청원 게시글을 통해 이러한 사건을 고발했다.

    케어 측에 따르면 지난 2일 가해자는 줄이 풀려 집 밖에 나가 놀고 있던 개 '월이'를 발견하고 자신의 집에 데려간다.

    다음날 가해자는 월이를 찾아 헤매던 월이의 가족을 만난 뒤 월이를 돌려달라는 말을 듣는다.

    가해자는 월이가 이미 자신의 집 개에게 심각하게 물려 다리를 잘 쓸 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자신의 차에 월이를 밧줄로 묶은 채 내달린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케어측은 "지난번 악마 에쿠스 사건은 '트렁크 속에 개를 넣고 달리다 트렁크 문이 열려 개가 떨어진 줄 모르고 달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안타깝게도 무혐의로 끝났으나 이번 사건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면서 "의도적으로 줄에 묶어 끌고 왔고 이미 다른 개에 심하게 물린 상태 였기에 개를 묶어 달릴 때 충분히 2차 상해를 입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해자가 인지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는 '월이'를 끌고 온 후 몸의 심각한 상처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월이만 몰래 집 앞에 던져놓고 가버렸다"면서 "아직까지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항의를 하는 월이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개를 대신 가져가라는 비상식적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어는 또 "살아있는 동물을 이런식으로 이동하는 일련의 반복된 비상식적인 학대행위들에 이제는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 "강한 처벌이 내려져야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건들의 재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케어측이 15일 발의한 이 청원은 현재 목표치인 5,000명을 넘어선 약 6,000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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