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가스공사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과 관련, 정부의 단전과 가스공급 중단을 결정을 대기하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단전 처리를 위해 한전 직원 6명이 현재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으며, 가스공사 역시 정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단전 결정이 내려지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전원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경기도 문산변전소를 거쳐 154㎸ 송전선로를 통해 개성공단 내 평화변전소에 전력를 보내고 있다. 평화변전소의 총 용량은 10만㎾로 한전은 평소 3만~4만㎾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07년 평화변전소를 준공해 59년 만에 송전방식으로 북한에 전력을 공급했다.
가스공사도 정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가스공사는 14.5톤 탱크로리를 실은 차량으로 개성공단에 연간 300톤 규모의 LNG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