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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가동중단 …북측 근로자 '망연자실'



통일/북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북측 근로자 '망연자실'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 소식을 전해들은 북측 근로자들은 망연자실(茫然自失)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현지 관계자는 "일부 업체에서 11일 아침 야근을 마친 근로자들이 통근버스가 도착하지 않자 개성공단 가동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았으며, 회사 측을 통해서도 이러한 내용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북한 근로자들은 갑작스런 가동 중단 소식에 모두 멍한 표정으로 말을 하지 못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전에 출근할 예정인 근로자들은 정부가 전날 북측에 가동 중단 방침을 통보해 전원 출근하지 않았으며, 출근 버스도 운행을 중단했다.

    관계자는 또 "경의선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트럭도 개성에 도착했지만, 원자재와 완제품에 대한 반출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남측의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의 협의가 늦어지면 이날 오후 5시30분 이후에 제품을 반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품을 반출하려해도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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