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길렌워터 없자 클라크 펄펄…모비스, 1위 지켰다



농구

    길렌워터 없자 클라크 펄펄…모비스, 1위 지켰다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과 양동근, 아이라 클라크 (사진 오른쪽부터) [사진/KBL]

     


    힘겹게 프로농구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를 트로이 길렌워터가 빠진 창원 LG가 벼랑 끝까지 몰고갔다. 그러나 모비스의 막판 집중력이 한수위였다.

    길렌워터는 7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길렌워터는 하루 전 팀 훈련에 불참했고 경기 직전 몸을 풀어봤지만 통증이 남아있어 출전이 어렵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 평균 26.2점을 기록 중인 득점 부문 1위 길렌워터의 결장으로 다소 싱거운 승부가 되지 않겠냐는 예상이 있었다.

    LG는 오히려 1쿼터를 13-12로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는 1쿼터에 던진 3점슛 6개가 모두 불발됐다. 그러나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2쿼터부터가 문제였다.

    모비스는 2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5개를 잡았다. 슛 실패가 공격리바운드로 이어져 득점까지 연결되는 장면이 계속 나왔다. LG는 수비를 잘하고도 수비 성공의 마무리라 할 수 있는 수비리바운드를 잡지 못해 흔들렸다.

    LG는 자칫 2쿼터에서 리바운드를 1개도 잡지 못할 뻔 했다. 김영환이 쿼터 막판에야 수비리바운드 1개를 잡아냈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11로 밀렸다.

    하지만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타고있는 L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LG의 상승세에 대해 "다른 것보다 국내 선수들의 발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농구를 알고하는 길렌워터와 함께 뛰면서 지금 다 기량이 한 단계 올라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 LG 감독도 "선수들이 초반 고비를 넘기면서 적극성이 좋아졌다. 또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승세의 중심에 서있는 샤크 맥키식이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었다. LG 선수들은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에서도 2쿼터와는 사뭇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비스는 34-2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지만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48-45로 좁혀져 있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4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아이라 클라크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고 고비 때 터진 전준범과 천대현의 외곽포도 팀에 힘을 실어줬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