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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직접 정당을 만들어 정치 전면에 나선다



전남

    노동자가 직접 정당을 만들어 정치 전면에 나선다

    순천 이성수·여수 김상일·광양 유현주 출마

    '새 진보정당 전남노동자추진위‘가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노동자가 직접 정당을 만들어 정치 전면에 나선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전남노동자추진위원회(이하 전남노동자추진위)'가 5일 오전 10시 순천 지봉로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이금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전남노동자추진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생산의 주체이자 역사의 주인인 노동자들이 우리 손으로 우리의 정당을 세우려 한다"며 "어떤 정치세력에게 운명을 맡기지 않고 정치의 주인이 돼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고 밝혔다.

    전남노동자추진위는 "산재로 죽어나가는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정당, 비정규직이 철탑이나 높은 광고판 위에서 농성을 하지 않아도 법과 판결대로 정규직이 되는 상식적인 사회를 만다는 정당, 노동자가 기계가 부속품아 아닌 인간으로 존중 받는 세상을 만들 정당이 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민점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자들을 벼랑으로 내모는 노동자 위탁정치를 벗어나 노동자가 씨를 뿌리고 밭을 일궈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민중 총궐기 과정의 12대 요구 안 등 노동의 문제가 관철될 때까지 노동자들이 앞장서 정당을 만들고 국민의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양욱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로, 전남에서 시작한 진군의 나팔소리가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져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비쳤다.

    전남노동자추진위는 4·13 제20대 총선에서 후보를 내며 '노동자 승리의 날'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남 동부권의 구상으로는 순천에 이성수 후보·여수에 김상일 후보·광양에 유현주 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상일 전 여수시의원은 이달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유현주 전남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이달 4일 무수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추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포부를 밝히기로 했다.

    정양욱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전남노동자추진위는 공동추진위원장으로 ▲민점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 ▲박성철 공공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장 ▲신태연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여수광양예선지부장 ▲정양욱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 ▲김현석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김재우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장 ▲이금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장 ▲전종덕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장 ▲김상국 전국민주화학섬유노조 광주전남본부장 ▲주선학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장 ▲최창배 전국건설노조 전남동부토목건축지회장 ▲이성수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전 기획실장 ▲박종완 민주노총 광양시지부장 ▲정경진 민주노총 순천시지부 사무국장 ▲신성남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민경관 민주노총 영암군지부장을 포함한 모두 16명을 선임했다.

    가칭 '민중정치연합 전라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 현수막(사진=고영호 기자)

     

    이날 기자회견 직후에는 가칭 '민중정치연합 전라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향후 일정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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