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썰전' 유시민은 김무성, 전원책은 안철수 '정조준'



방송

    '썰전' 유시민은 김무성, 전원책은 안철수 '정조준'

    (사진=JTBC 제공)

     

    유시민 작가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전원책 변호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정조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다.

    ◇ 유시민 "김 대표 표현 문제…평소 철학 애드리브로 드러나"

    이날 유 작가와 전 변호사는 먼저 김 대표의 저출산 대책 관련 발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독일은 출산율이 1.34까지 내려가서 이민을 대거 받았더니 터키에서 몇 년 만에 400만 명이 몰려와서 문을 닫았다"며 "우리는 조선족이 있어서 문화쇼크를 줄일 수 있다.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변호사는 "이걸 가지고 언론에서 '여자가 아이 낳는 기계냐', '조선족을 비하한 것이다' 라는 온갖 이야기가 나온다"며 "중국 동포, 필리핀, 베트남 등 이런 분들이 우리 총각들과 맞선도 보고 혼사도 하는데, 과연 그런 이야기였다면 그것이 나쁜 거냐. 난 나쁘진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썰전' 방송화면)

     

    반면, 유 작가는 "김 대표가 사실 관계를 잘 못 아는 것도 있고, 표현히 적절치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독일은 저출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를 받은 게 아니다. 2차 대전 때 남자들이 하도 많이 죽은 뒤 전후 경제부흥을 할 때 일손이 부족해 여유 노동력이 많은 터키 쪽에 연 것"이라며 "그 후 2~30년 동안 300만 명 정도의 터키 노동자들이 독일에 들어온 것이지, 이게 저출산 문제와 관계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이 저출산 문제 관련해서 이민을 받은 것은, 과거 독일이 잘나갈 때 러시아 쪽이나 유럽 등지에 퍼져있던 독일인 후손 중에, 후손임을 증명하는 사람이 있으면 교육도 시키고 직장도 잡아주고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그러면서 "(김 대표가) 만약 이런 이야기를 하려 했다면, 젊은 해외 동포들에게 국내로 들어와서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더 너그럽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표현했어야 한다"며 "특히 집권당 대표라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가 "3자녀 갖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김 대표는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 아니냐. 따님도 '금수저' 물고 태어났다. 그런 집안에서 3자녀 갖기 운동하자는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열받지 않겠나. 표현이 잘 못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전 변호사가 "김 대표가 YS(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정치를 배워서 그렇다"고 농을 치자, 유 작가는 "흑인보고 '얼굴이 연탄 같다'고 하는 이런 건 습관이다. 말 실수가 아니라 김 대표의 평소 철학이 애드리브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원책 "'녹취록 과장 논란' 안 공동대표, 국민에 사과해야"

    (사진='썰전' 방송화면)

     

    유 작가와 전 변호사는 이날 최근 불거진 이희호 여사 녹취록 과장 논란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5일 <월간중앙>은 이 여사와 안 공동대표가 20여 분 동안 가진 비공개회담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안 공동대표는 이 여사를 만나 "꼭 건강하셔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정권교체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라고 했고, 이 여사는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 답했다.

    이 대화는 "이 여사가 안 공동대표에게 '이번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뭔가 이뤄질 수 있는 희망을 느꼈다.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시라'고 말했다"는 안 공동대표 측 주장과 일치하지 않아 과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변호사는 "이건 정치적 사기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이 여사의 말을 지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좀비 정치'"라고 꼬집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