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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키아와 특허료 협상 타결…연내 1조원 지급



IT/과학

    삼성, 노키아와 특허료 협상 타결…연내 1조원 지급

    삼성 사장단 자동차 협업 강연, 자율주행·스마트카 '열공'…"흥미로운 시간"

    삼성전자가 노키아에 특허료 1조원 가량을 물게 됐다.

    3일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 앞서 김상균 삼성전자 법무팀장은 "노키아와의 특허 협상이 타결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맞다"면서 "중재판정이 그렇게 결정됐다"고 답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키아의 특허 분쟁은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중재재판소의 결정으로 지난달 31일 마무리됐다.

    분쟁이 타결되면서 삼성전자가 노키아에 내야 할 특허료는 연간 3억 유로(약 4000억 원)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2014~2015년 소급액 2억 유로가 발생, 올해 3억 유로까지 합치면 삼성전자 연내 노키아에 연내 모두 7억 유로(약 9300억 원)를 물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노키아와 협약하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노키아에 매년 1억 유로의 특허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4년 8월 "삼성전자가 운영체제(OS) 관련 특허 로열티를 제때 지급하지 않아 계약을 위반했다"며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 분쟁을 이어왔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노키아의 중재가 끝난 것은 맞지만 지급해야 할 특허료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사장단은 이날 한양대 선우명호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IT와 자동차의 협업 방안과 자율주행차의 방향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이날 약 한 시간 동안 강연자로 나선 선우 교수는 지난 2009년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부터 세계전기 자동차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강연 내용은 미래 자동차의 모습과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 스마트카와 자율주행 시대에 그려질 모습, 스마트카 시장이 열리기 전 업계가 준비해야 할 점 등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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