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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 비만 예방효과 탁월 입증



전북

    흑미, 비만 예방효과 탁월 입증

    흑미 속껍질층에 있는 기능성 물질 다량 추출기술 개발

     

    검은 쌀인 흑미의 속껍질에서 기능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추출해 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추출한 흑미 기능성 물질은 체지방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흑미 속껍질층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한 동물실험과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체지방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흑미는 미국 의학과 영양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20대 건강식품 가운데 하나로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비만과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개발한 흑미 속껍질층 기능성 물질 추출법은 기존 방법으로 추출했을 때보다 8.6배가 많은 기능성 물질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흑미를 8~12% 정도 도정해 흑미 속껍질층을 벗겨낸 후, 30~35도 조건에서 50%의 주정으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분말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 물질은 흡수도 잘 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흑미 호분층 추출물을 지방세포에 처리했을 때, 지방세포의 분화와 지방 축적량이 5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이성현 박사는 "흑미의 기능성 성분은 속껍질층에 집중돼 적은 양으로 체지방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앞으로 이 추출물이 비만과 관련 질병개선 소재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물실험 결과, 흑미 추출물을 12주동안 먹인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비만지수는 5.8%, 체지방은 27.5%, 혈중 중성지방은 18.1%, 혈중 콜레스테롤은 10.5% 감소했다.

    또, 갱년기 여성에게 12주동안 제공한 결과, 섭취 전보다 복부지방이 5.4%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식품생명공학회지와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비만 관리학회 등에 발표해 국내외에서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흑미 추출물은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맞게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해 실용화할 예정이다.

    또,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 건강식품에 관심이 큰 해외시장 맞춤형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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