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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린 준우승, 신태용의 고민은 더 커졌다



축구

    쓰라린 준우승, 신태용의 고민은 더 커졌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와일드카드 3장 '오리무중'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급격한 수비 불안으로 후반에만 3실점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 신태용 감독은 3명의 와일드카드 선발 고민이 더 커졌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를 위한 3장의 와일드카드. 신태용 감독의 머리는 더욱 복잡해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도 후반 중반까지 2-0으로 앞서다 내리 3골을 내주고 '숙적' 일본에 패한 충격에는 빛을 잃었다. '신태용호'의 고민이었던 수비 불안이 결국 '아시아 챔피언' 등극의 마지막 고비에서 발목을 잡았다.

    비록 아쉬운 준우승이지만 신태용 감독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본선에 18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나서야 한다. AFC U-23 챔피언십에 함께 했던 선수는 총 23명. 이들 중에는 사실상 15명 만이 신태용 감독의 마지막 선택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23세 이하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을 주는 올림픽이지만 본선에 진출한 16개국은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을 최종명단에 포함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런던 대회에서 공격수 박주영(서울)과 측면 수비수 김창수(전북),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을 선발해 약점을 보완했고, 결국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의 값진 결과까지 얻었다.

    결승이 열리기 전까지는 리우 올림픽에 나설 '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는 공격진에 무게가 실렸다. 올림픽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아직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과 석현준(포르투)의 합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남은 1장이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카드로 분류됐다.

    하지만 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불안한 수비로 '아시아 챔피언' 등극에 실패한 만큼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도 크다. 더욱이 조별예선에 이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올림픽 본선이 치러지는 만큼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강력한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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