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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법정감염병 지정이 옳아"



보건/의료

    "지카 바이러스, 법정감염병 지정이 옳아"

    • 2016-01-30 06:00

    호흡기로 전파됐던 메르스와는 양상 다를 것

    -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과 숙주모기는 동일
    - 뚜렷한 초기증상 없고 현재는 치료약도 없는 상태
    - 소두증 아이 출산과의 연관성, 연구 더 필요해
    - 한국은 자생적으로 당장 발생할 가능성 적어
    - 최장 잠복기 14일 정도. 2~3년 아냐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1월 29일 (금) 오후 6시 3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재갑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정관용>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그 감염환자가 남미를 넘어서 북미, 유럽, 아시아, 23개 나라에서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WHO가 다음달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그러고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오늘 조금 전입니다. 메르스급의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을 했네요. 하나하나 공부를 좀 해보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의 이재갑 교수 안녕하세요.

    ◆ 이재갑>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지금 23개 나라의 감염환자 수는 몇 명쯤 됩니까?

    ◆ 이재갑> 현재 추정 감염환자는 100만에서 150만 정도 된다고 되어 있고요.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 정관용> 엄청나군요. 이게 갑자기 불거진 거죠?

    ◆ 이재갑> 네, 그렇습니다. 아마 요새 동남아시아에서는 뎅기열이 최근 2, 3년간 유행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뎅기열하고 숙주모기가 같다 보니까 뎅기열이 늘어나는 것만큼 지카 바이러스 감염도 남미가 지금 여름이니까, 남미지역에서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뎅기열하고 숙주모기가 같다? 어떤 모기예요?

    ◆ 이재갑> 이집트 숲모기가 가장 대표적이고요. 숲모기계열 2, 3가지가 일으킬 수 있는데. 하여간 이집트 숲모기가 가장 대표적인 모기입니다.

    ◇ 정관용> 이집트 숲모기인데 지금 발병지역을 보면 남미가 시작인데. 이집트에만 사는 모기가 아닌 모양이죠?

    ◆ 이재갑> 이집트에서 처음 발견돼서 이름이 불린 것 같고요. 모기의 생태는 아프리카하고 남미, 동남아시아까지 전 세계적으로 서서히 분포하고 있거든요.

    ◇ 정관용> 우리나라에도 있어요?

    ◆ 이재갑>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발견된 적은 없고요. 그것과 비슷하게 지카 바이러스 숙주일 수 있다고 알려진 흰줄숲모기는 발견은 되는데 일단은 이집트 숲모기는 발견됐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 정관용> 이집트 숲모기 말고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모기가 뭐라고요?

    ◆ 이재갑> 흰줄숲모기.

    ◇ 정관용> 흰줄숲모기. 이 흰줄숲모기를 통해서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된 사례도 발견은 됐습니까?

    ◆ 이재갑> 네, 그렇게 숙주는 알려져 있고요. 주로는 이집트 숲모기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네요.

    ◇ 정관용> 그래도 어쨌든 우리나라에 사는 게 확인된 모기 가운데서도 이 바이러스로 옮기는 것이 일단 확인은 된 적이 있다?

    ◆ 이재갑> 네, 아주 국소적인 지역, 남쪽 아마 제주도 지역에서만 발견된 것 같은데요. 아주 국소적으로 발견됐는데 일단은 뎅기열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마 조사는 하고 있었던 것 같고요, 질병관리본부에서. 아직까지 모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다고 되어있습니다.

    ◇ 정관용> 국내에서는?

    ◆ 이재갑> 네.

    ◇ 정관용> 그러면 이 지카 바이러스라고 하는 건 모기가 어디서 다른 동물한테서 피를 빨아서 옮기는 거예요? 아니면 모기 스스로가 생기는 겁니까?

    ◆ 이재갑> 모기하고 사람하고 주거니 받거니. 원래는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어요, 바이러스는. 아마도 원숭이에서 모기로 갔다가, 사람한테 왔다가 이런 식으로 순환하는 것으로 되어 있거든요.

    ◇ 정관용> 최초 시작은 원숭이였다?

    ◆ 이재갑> 네.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이 모기에 물린 사람들만 감염되는 겁니까? 아니면 사람, 사람 간에도 전염이 됩니까?

    ◆ 이재갑> 일단은 사람 간 전파는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론적으로는 이게 혈액을 타고 바이러스가 다니니까 수혈을, 감염된 환자의 수혈을 통해서나 아니면 성관계로 일부 감염될 수 있겠다, 이론적으로 생각은 되는데요. 아직까지 실제적인 사례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지금까지 아까 100만에서 150만 추정한다는 그 경우는 전부 다 모기에 물려서다?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정관용> 참 그러면 조금 다행인 건 우리가 한겨울이라 모기의 활동시기가 아니라는 점, 그건 조금 다행이네요.

    ◆ 이재갑> 그건 맞고, 우리나라가 광범위하게 모기가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내에서 자생적으로 당장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적거든요. 우리나라가 아마도 기후 변화와 더불어서 몇 십 년 이후에나 토착화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당장에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래도 여름철 되기 전에 뭔가 조금 더 철저한 연구, 대비 이런 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 이재갑> 지카 바이러스 열병 형태로 나타나는데요. 초기에 발열이 있고 그다음에 근육통이라든지 아니면 전신에 발진 같은 게 있거나 눈이 충혈 되거나 하는 형태의 열병이라서요. 초기증상만으로는 지카 바이러스다라고 할 만한 정도의 뚜렷한 증상은 별로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러나 발열, 근육통 이런 건 여기에 감염되면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요?

    ◆ 이재갑> 그런데 이제 환자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일부여서요. 3분의 1정도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3분의 2정도는 아예 증상도 발현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 정관용> 그래요?

    ◆ 이재갑> 네.

    ◇ 정관용> 3분의 1에서는, 감염돼서 3분의 1에서는 이런 발열 등등이 나타나는데. 그랬다가 금방 증상이 사라지고 아니면 치료약이 있어요, 어때요?

    ◆ 이재갑> 치료약은 없는데요. 1, 2주 내에 열이 자동적으로 떨어지고, 컨디션이 회복돼서 사망까지 이른 환자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대개 브라질 내에 들려온 소식들을 보면 산모들도 자기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줄 잘 모르고 있다가 애기가 소두증으로 나왔는데. 거꾸로 생각해보니까 ‘아, 임신 때 일주일 열났었는데’ 이러면서 확인된 사례도 꽤 있다고 하거든요.

    ◇ 정관용> 그러니까 요약하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바로 목숨을 잃거나 이럴 정도로 심각한 발병,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거군요.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정관용> 그건 메르스하고 상당히 다른 경우군요, 그렇죠?

    ◆ 이재갑> 그렇죠. 메르스는 호흡기 전파로 하다 보니까 사람 간 전파가 많은데. 이건 모기를 통해서만 전파가 되다보니까 발병 지역만 여행을 가지 않으면 사실 국내에 유입된 사례는 현재로서는 많지는 않거든요.

    ◇ 정관용> 혈액 전파라는 점에서 호흡기 전파보다는 전파속도가 분명히 떨어질 것이고. 그리고 치사율 정도를 말할 단계의 증상은 아니다?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아주 독특한 게 소두증이라는 건데 이건 뭡니까, 소두증이?

    ◆ 이재갑> 소두증은 머리가 작게 아이들이 태어난다는 얘기인데요. 소두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얘기를 하는 거고요. 그리고 실제로는 아이의 뇌의 발육이 적어져서 뇌가 작아지다 보니까 머리 크기도 작아지는 그런 형태인 거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아이들이 태반에서 사산하는 경우도 많고 태어나더라도 뇌기능이 떨어지니까 언어장애라든가 행동발달장애라든지, 이런 것들이 일어나서 일종의 뇌성마비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 정관용> 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는 100% 소두증 아이를 낳습니까?

    ◆ 이재갑> 그렇게는 아직 증명은 안 되어 있고요. 현재 브라질에서 한 500여 명에 대해서 소두증 아이들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을 해봤더니 절반 정도가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소두증 자체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라든지 여러 화학물질이나 약물에 의해서 2차적으로 발생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면 몇 %가 되는지 이런 통계는 아직까지는 연구가 좀 필요한 상태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아무튼 소두증은 아이에게는 아주 치명적이군요.

    ◆ 이재갑> 네, 그럴 수 있습니다.

    ◇ 정관용> 이게 연구가 많은 많이 된 게 없어서 그냥 걱정만 해야 되는 그런 상태네요.

    ◆ 이재갑> 그런데 어차피 모기매개 질환들의 특징은 발병 지역에 여행을 하는 경우에 주로 발병하기 때문에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산모들이 여행을 자제하는 게 가장 우선이고. 그다음에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관리들을 해야 하니까 법정감염병 지정을 통해서 환자발생수라든지 해외에서 얼마나 유입되는지 자료를 모아서 추후를 대비하는 형태로 나아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정관용> 지금 현 단계에서는 어쨌든 치료약도 없으니까 예방약도 없겠죠. 전혀 없습니까?

    ◆ 이재갑> 네, 그러니까 이게 발병지역별로 소규모로만 발생을 했지 이렇게 집단 발병하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됐거든요. 그리고 또 말씀드린 대로 환자들이 걸리더라도 사망하거나 이런 게 아니다 보니까 다른 질환에 비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었던 거죠.

    ◇ 정관용> 그런데 이게 소두증하고도 연관, 이게 드러나면서 관심이 갑자기 고조된 그거로군요.

    ◆ 이재갑> 그렇습니다.

    ◇ 정관용> 지금부터 연구가 시작돼야 백신이나 치료약 이런 것들도 나올 수 있겠군요?

    ◆ 이재갑> 그렇습니다. 이제 시작을 한다고 해서 일부 후보물질들은 개발돼서 빠르면 1, 2년 내에 나오긴 나오는데 그게 상용화될 때 까지는 상당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를 서둘러야 될 것 같고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혹시 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이미 국내에 있는 것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갑> 증상이 모호해서, 특히 뎅기열이라는 증상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요. 동남아시아나 이런 데서는 뎅기열로 오인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실제 감염자가 있었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현재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습니다.

    ◇ 정관용> 사람 간 전파는 수혈이나 성관계만 가능성이 있을 것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그것도 확신된 건 아니다.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한 게 이건 그러면 잠복기가 얼마냐? 네티즌들 가운데 일부는 2년, 3년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갑> 2년, 3년 오늘 질병관리본부에서 Q&A로도 얘기가 나왔지만 절대 사실은 아니고요. 현재는 2~7일 정도가 평균잠복기이고 최장잠복기는 14일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 정관용> 2주?

    ◆ 이재갑> 네. 그리고 바이러스질환 특성이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내 몸에 남아서 증상을 유발하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건 잘못된 정보 같습니다.

    ◇ 정관용> WHO가 다음달 1일에 긴급회의를 해서 ‘국제적인 공중보건비상사태’ 이걸 선포하느냐, 마느냐 논의한다던데 이 ‘공중보건비상사태’라는 건 뭐예요?

    ◆ 이재갑> 일단 WHO에서 전 세계적으로 어떤 감염병의 위기가 생겼거나 공중보건에 해당되는 위기가 나타났을 때 전 세계적인 자원을 모집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 것들 아니면 방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보통 선언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신종플루 때라든지 서아프리카에서 아웃브레이크됐을 때나 에볼라 때 선포가 됐었는데 이번에 이것 선포한다는 얘기는 집중관리를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국제적인 자원을 모집하고 방역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 이런 선언적인 의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번에 비상사태 선포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과거 사례로 비추어 볼 때?

    ◆ 이재갑> 지금 상황은 환자 수 증가되는 속도가 급증하고 있고 그다음에 그것의 합병증인 소두증이 많이 증가되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도 선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거든요. 특히 신생아에 위해가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제적으로 상당히 위기감을 많이 논의하고 심각하게 얘기를 하기 때문에 아마 선언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정관용> 우리 질병관리본부도 오늘 오후에 이걸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는데 4군이라는 게 뭐죠?

    ◆ 이재갑> 4군들은 주로 해외에서 유입되는 질환들이 대부분 들어가 있거든요. 메르스라든지 뎅기열 이런 것이 다 4군에 해당되는데요. 해외에서 유입돼서 우리나라에 공중보건학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질환들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 정관용> 이렇게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면 뭐가 달라집니까?

    ◆ 이재갑> 일단 의심사례라든지 확진사례는 반드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도록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국내 유입사례에 대한 자료가 수집되는 것이고요. 기본적인 방역대책들이 가동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위험지역을 여행 갔다 온 사람들한테 문자발송이라든지 위험지역 여행을 자제한다든지 그런 방역조치들도 취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겁니다.

    ◇ 정관용> 당장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열 좀 나고 그러다가 저절로 낫는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게 변이가 돼서 변종이 되면 또 아주 심각해질 수도 있잖아요. 아직 변이나 변종의 사례는 발견된 건 없습니까?

    ◆ 이재갑> 지금 발견된 건 60명 됐는데요. 중증을 일으켰다든지 전파경로가 바뀐다든지 하는 정도의 아주 주요한 변이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든요.

    ◇ 정관용>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기는 있는 거네요, 그러니까?

    ◆ 이재갑> 있지만 플라비 바이러스라든지 댕기열 같은 경우도 그 안에 혈청형 4개로 분화가 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또 모르겠습니다. 아직 연구가 많지 않아서요. 전 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검출작업들 그리고 실제 종류가 여러 개니까 증상이 좀 다른 데 대한 연구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주의해야 할 점 마지막으로 쭉 간추려 주신다면요.

    ◆ 이재갑> 일단 첫번째는 위험지역, 현재 중남미지역이 제일 위험하니까 그쪽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하는 게 맞는데. 그중 특히 고위험군인 산모들은 절대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방역대책일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또 귀국한지 한 달 이내에는 헌혈을 금지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그것도 필요한 거죠?

    ◆ 이재갑> 그렇죠. 혈액 안에서 자랄 수 있으니까 헌혈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한 방책이고요. 오늘 발표가 같이 됐습니다.

    ◇ 정관용> 앞으로도 또 이렇게 생전 처음 들어오는 바이러스 이런 것 계속 늘어나겠죠?

    ◆ 이재갑>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아마 환경파괴나 지구온난화 더불어서 이런 질병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고요.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서 계속해서 메르스뿐만 아니라 이런 질환에 대한 관리 대책들을 보건당국이 계속 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래야죠. 그리고 환경파괴 이것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를 함께 죽이는 거예요. 그렇죠?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정관용> 고맙습니다.

    ◆ 이재갑> 안녕히 계세요.

    ◇ 정관용>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에게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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