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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집값 '대구부산' 최고 상승…전세는 서울이 1위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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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집값 '대구부산' 최고 상승…전세는 서울이 1위 8.1%↑

    작년 전국 집값 4.4%↑, 전세 5.6%↑...한은 "올해는 상승폭 둔화"

     

    지난해 전국의 집값은 평균 4.4%, 전세값은 5.6%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인플레이션보고서(2016년 1월)’에 따르면 국민은행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5년 우리나라 집값은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지방광역시에서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전년말보다 4.4% 상승했다. 2014년의 2.1%보다 두 배 넘게 상승폭이 커졌다.

    상반기에 2.1%, 하반기에 2.3% 올랐다. 서울 4.3%, 수도권 4.4%, 지방광역시가 6% 상승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인정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 등의 부동산 규제완화를 유지한데다 저금리로 주택매수심리가 호전됐고, 전세가격 상승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지속된 것이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작년 주택매매 거래도 119만4천 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 평균 80~90만 건 거래됐던 것에 비해 30% 넘게 증가한 것이다.

    전세값은 더 많이 올랐다.

    지난해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5.6% 상승했다. 전년(3.8%)보다 1.4% 포인트나 높다.

    서울이 8.1%, 수도권 7.2%, 지방광역시 4.6% 올랐다. 앞서 2014년에는 서울 4.3%, 수도권 4.6%, 지방광역시 3.2% 각각 상승했었다.

    한은은 저금리로 임대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매물이 귀해진데다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 우위가 지속된 것이 전세값이 크게 오르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도 집값과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주택공급물량 확대, 공공기관 이전 마무리 등으로 지난해보다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세의 둔화 압력을 완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 오름세도 작년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전세값 상승으로 임차인의 자가 전환이 지속됐고, 입주물량 증가 등 전세공급 여건도 개선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한 전세수요 우위 현상, 재건축 관련 이주수요 등은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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