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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美 대선] 2월 1일 아이오와 코커스…대장정 첫 관문



미국/중남미

    [2016 美 대선] 2월 1일 아이오와 코커스…대장정 첫 관문

    • 2016-01-26 08:18
    (사진=미국 민주당 페이스북 캡처)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이 다음달 1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뒤를 이을 새 백악관 주인을 뽑는 선거는 오는 11월 8일 실시된다.

    하지만 그때 까지의 과정은 길고도 복잡하다.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주별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6월까지 실시된다. 그 첫 경선이 다음달 1일 아이오와 코커스이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9일 예정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와 함께 미국 대선의 향배를 가늠하는 '풍향계'로 일컬어진다. 초반 경선에서 승기를 잡을 경우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은 물론 선거 자금 확보도 용이해져 대선 판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실제 민주당의 경우 아이오와에서 선두를 달린 주자들이 거의 대부분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도 이 곳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제압하고 결국 백악관에 입성했다. 따라서 후보들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공화당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가 테드 크루즈를 누르고 승리할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 돌풍을 극복하고 한 곳이라도 승리할지 여부가 관심이다.

    아이오와, 뉴햄프셔 이후 다음달 20~27일 네바다주 코커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가 열린다. 이후 결정적인 승부처 '수퍼 화요일'이 기다리고 있다.

    수퍼 화요일은 3월 1일 텍사스와 버지니아 등 모두 13개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날이다. 수퍼 화요일을 거치면서 양당의 대략적인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선은 6월까지 주 별로 실시된다.

    이후 민주 공화 양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7월 25~28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공화당은 같은 달 18~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각 당 대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

    각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9월 26일과 10월 9일, 19일 등 세차례 TV토론을 거친 뒤 11월 8일 사실상 대통령 선거인 주별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가 실시된다. 유권자는 각주에서 지지 후보를 밝힌 선거 인단에 투표하고 모두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선거인단은 그 다음날 명목상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고 당선된 새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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