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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35cm' 전북 눈폭탄에 한파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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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35cm' 전북 눈폭탄에 한파까지 겹쳐

    전북지역에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3일 오후 9시쯤 전북 임실군 오수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오수 휴게소 인근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지역은 지난 18~19일 대설이 내린 지 나흘 만에 또다시 눈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또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차량과 사람 모두 발이 꽁꽁 묶였다.

    2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은 정읍 35cm를 비롯해 군산 27cm, 김제 26cm, 고창 23cm, 익산 19.5cm, 전주 15cm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정읍시, 익산시, 임실군,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고 순창군, 남원시, 전주시, 진안군, 완주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동안 전북 내륙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밤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다"며 "내일 오전에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은 5~15cm, 내륙은 6~7cm다.

    폭설에 겹쳐 전북 모든 시군에 한파주의보도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진안은 영하 14.5도, 장수 13.8도, 임실 13.2도, 전주 12.4도 등 맹추위를 보이고 있다.

    또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설과 한파가 겹치면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하루 전북지역에서는 수도 동파 10건, 계량기 동파 23건이 접수됐다.

    항공편과 배편은 모두 운항이 통제됐고 덕유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도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전라북도와 각 시군은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주요 간선도로를 위주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아직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눈이 많이 내려 피해가 예상된다"며 "기상특보가 해제되면 본격적인 피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9시께 전북 임실군 오수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오수휴게소 부근에서 포터트럭과 화물차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포터 운전자 김모(46) 씨와 동승자 이모(46.여) 씨 등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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