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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국회의원, 선거구분리·변칙등록…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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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 국회의원, 선거구분리·변칙등록…반발 확산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해운대지역 국회의원 2명이 특정 동에대한 선거구 분리시도와 인접 지역구 변칙 후보등록을 두고 자치단체와 예후보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영향력을 앞세워 잇속을 챙기거나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해운대 지역에서 총선과 관련해 지역국회의원 2명의 행태를 두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먼저 해운대기장갑 배덕광 의원은 해운대지역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특정동을 분리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과 관련해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배 의원은 우1,2,3동 가운데 2동만 따로 분리해서 자신의 지역구인 해운대기장갑 선거구와 합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배 의원은 "이미 도시가 성장한 우2동을 재송,반여,반송과 한 선거구로 묶으면 지역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분리를 시도하고 있다.

    배 의원은 그러면서 "우2동을 분리해도 인구편차에서는 해운대지역이 2개선거구가 1만명 내외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해운대구청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고,이 지역 9개 지역단체도 구청과 같은 입장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배 의원이 제밥그릇을 챙기려는 꼼수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성토하고 있다.

    또 "이질적인 우2동을 반여·반송·재송권역에 포함시키면 우2동만 각종 사안에서 소외될 것"이라며 선거구조정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한 예비주자는 "배 의원이 우2동을 분리하는 건 지역균형발전차원이라고 얘기하지만 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주자는 "배 의원이 구청장 3선과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재송,반송,반여지역이 낙후되도록 방치해 놓고 이제와서 지역균형발전 운운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비난했다.

    특히,"우2동을 분리하면 시,구의원 선거구를 다시 조정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간단하지 않다"며 "우 2동 분리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안은 해운대기장을 지역 소속의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와 다른 해운대기장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과 관련해 지역에서 변칙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하 의원은 선거사무실은 자신의 지역구인 중동에 설치하면서 선거구는 다른 곳을 선택해 양다리 걸치기를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하 의원이 다른 예비주자와 신인들이 보기에 부끄러운 행태를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에대해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자신의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우동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기위해 그쪽에 예비후보등록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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