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전자무역상거래진흥원(심동섭 이사장)이 출범 첫 작품으로 한-중 전자무역상거래 포럼을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6일 오후 2시부터 열린 포럼에는 중국 최대 한국상품 전문 전자상거래망인 상한망(尙韓网)을 운영하는 청교소그룹 장금량 회장과 담당 사장, 알리바바그룹 임원, CCTV 계열과 공상은행계열, 건설은행계열의 전자상거래그룹 임원과 국내 수출기업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한-중 전자무역상거래 포럼은 지난해 11월 1일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3국간 디지털 싱글마켓 구현’을 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특히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한중일 디지털 싱글마켓 추진구도를 확립하고, 한-중 FTA 타결 이후 부상하고 있는 양국간 전자무역과 전자상거래 관련업체들의 교류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3개 세션 가운데 첫 번째로 열린 정책세션에서는 심동섭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중국 청교소그룹 장금량회장과 담당 사장 등이 전자상거래 사업전략에 관한 발제를 한 다음 한-중 양국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전문세션에서는 중국 측 참가 임원들과 한국의 전자무역과 전자상거래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임원들이 심층 비즈니스 매칭 미팅을 통해 전략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무역협회와 코트라, 중진공과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세 번째 설명세션에서는 한중간 전자무역과 전자상거래 현황, 온라인 해외직판 시장동향 소개와 중국 진출전략, 성공사례와 전자상거래 수출사업 지원제도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심동섭 한국전자무역상거래진흥원 이사장은 "포럼을 정례화해서 한.중.일 3국의 거대한 역내시장을 전자무역을 통해 하나의 시장으로 묶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이사장은 또 “앞으로 한미 포럼과 한EU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