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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영화 '상록수' 여수 시사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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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우여곡절 영화 '상록수' 여수 시사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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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록수 여주인공 김나라씨와 김철한 감독(왼쪽부터) 등이 관객들과 대화 후 기념촬영을 했다(사진=고영호 기자)

     

    영화 '상록수' 여수 상영은 순탄찮았다.

    상록수는 애초 상영하려던 장소에서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3일 저녁 7시 여수 롯데시네마 스크린에 비췄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초겨울 한파였지만 여수시의원 등 관객들이 몰리면서 전체 좌석 124석으로 부족해 통로 계단에 앉거나 뒤쪽에 서서 2시간 가깝게 지켜봤다.

    상록수 여주인공은 권투용 샌드백에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붙여 주먹질을 하고 상영시간 내내 실성한 듯 가는 곳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목놓아라 외쳤다.

    18대 대선 부정 의혹을 중앙선관위 자료를 바탕으로 제기한 서적(사진=고영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2년 대선이 개표 조작에 따른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책을 두 권이나 펴낸 충남 서산시 서해중앙교회 김후용 담임목사 등 실제 인물과 김철한 감독이 직접 영화속에 등장하면서 사실감을 더했다.

    상록수는 세월호 참사로 잊혀져가는 대선 부정 의혹 제기 움직임을 조명하고 불편한 진실일 수 있는 진보 진영 내부의 갈등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상록수는 5·18 광주민중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전남대학교 학생들조차 대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학내 집회에 한 명도 참여하지 않는 현실도 고발한다.

    상록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 숨졌다는 것도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되짚어 볼 것을 암시했다.

    2013년 12월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분신했던 고 이남종씨의 당시 처절했던 영상과 고인이 5·18 국립 묘지 옆 5·18 구 묘역에 안장된 의미 등이 상록수에 고스란히 담겼다.

    상록수는 국민들의 고단한 삶이 서린 그늘진 데 뿐만 아니라 네팔의 광활한 자연도 현지 촬영을 통해 보여주면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상영이 끝나자 김 감독의 사회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과 대선 부정 의혹을 폭로한 한영수 전 중앙선관위 노조 위원장, 대선 부정 선거 저서를 발간한 김후용 목사·여수 솔샘교회 정병진 담임목사 그리고 여주인공 김나라씨가 스크린 앞에 나란히 앉았다.

    지난 10월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18대 대선이 부정 선거였다고 추궁했던 강 의원은 "부정 선거를 예방하기 위해 투표소에서 수개표하도록 공직선거법 개정 안을 지난해 발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공무원이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더라도 벌칙이 없기 때문에 선거에 개입했을 때 5년~10년 징역형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시는 부정 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부정선거 백서를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 서울구치소에서 1년 2개월간 구속 수감된 한영수 전 위원장은 "감사위원을 해달라는 회유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후용 목사는 "개표기가 고장 났는데 개표 상황판이 돌아가거나 개표 요원들이 야식을 먹는 시간에도 개표 상황판이 돌아가는 등 개표 자체의 신뢰도가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영화 상록수 포스터

     

    한창진 전 '여수 시민협' 대표는 페이스북에 "18대 대선이 개표 조작이라는 책이 3권이나 나왔는데 사실이 아니라면 모두 수거해야 하고 사실이라면 선관위가 관권선거를 한 것"이라며 "전국이 상록수 여수 시사회에 감동하고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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