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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복면금지법 '찬성 40% VS 반대 54%"



정치 일반

    [김현정의 뉴스쇼] 복면금지법 '찬성 40% VS 반대 54%"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리얼미터' 공동 '복면금지법 찬반' 조사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김현정의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 여론. 오늘도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대표님.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첫 조사는 마침 오늘이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이 있는 날이어서 사실은 사실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한주 내내 이루어졌잖아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관련된 여론조사를 하셨다고요?

    ◆ 이택수> 2009년도에 국가 발전에 기여한 역대 대통령 조사를 했었는데, 당시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매우 낮게, 1.3%밖에 안 되는 지지를 나타났는데.

    ◇ 김현정> 국가 기여도 조사.

    ◆ 이택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에 이번에 6년 만에 조사를 다시 해봤는데요. 재평가가 이루어진 만큼 많이 지지율이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이 됐었는데. 4.1%로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김현정> 2.8%포인트 상승한 국가 기여도 조사.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김영삼 전 대통령만 볼 게 아니라, 역대 대통령 전체에 대한 국가기여도 조사는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저희가 선호도 방식이 아니라 국가기여도 방식이었기 때문에.

    ◇ 김현정> 여기서 선호도 지지도가 아니라는 것.

     


     


     


    ◆ 이택수> 그렇습니다. 선호도 방식으로 하면 다른 조사기관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1위가 나오고요. 국가기여도 조사로 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항상 1위로 나오는데, 이번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40.7%로 1위였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9%로 2위, 김대중 전 대통령이 14.1%로 3위. 그리고 YS가 4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1%로 4위.

    ◆ 이택수> 격차는 크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 4위로 올라섰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고요. 특히 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만큼, 호남에서 지지율이 전국 지지율이 4.1%에 불과했는데 광주, 전라지역에서 8.6%로 높았고요. 또 무당파 층에서 7.6%로 높아서,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그런가 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UN 한국대표부에 마련이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이 분향소에서 조문을 했다, 이런 뉴스도 나왔는데. 반 총장, 반기문 대망론 나오고 방북한다는 얘기 나오고 분향소 표정 나오고 이러면서,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 이택수> 반기문 총장이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가상대결을 조사해 봤는데요.

    ◇ 김현정> 1:1 가상대결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왔을 경우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왔을 경우 모두 상정을 하고 조사를 했는데, 만약에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고 새정치 후보로 문재인 대표가 나왔을 경우에는, 반기문 총장이 문재인 현 대표를 55:33.9. 55:33.9로 16% 가량 앞선 것으로 나왔고요.

    ◇ 김현정> 새누리당 반기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이렇게 1:1로 붙이면 55:33.9.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리고 새정치에서 박원순 시장이 후보로 나왔을 경우에는 그보다 좀 높은 박원순 시장이 38.1로 나왔고요. 반기문 총장은 51%로 아까보다는 조금 낮아졌는데, 격차가 13% 포인트 차이로 나왔습니다.

    ◇ 김현정> 새누리 반기문 51, 새정치 박원순 38.1로. 그러면 새정치 후보로 반기문 총장을 상정해 보면 어떤가요?

    ◆ 이택수> 반기문 총장이 55.1로 나왔고요. 김무성 대표가 31.7. 격차가 23% 포인트로, 반 총장이 여당 후보로 나와서 새정치 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일 때보다 조금 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러니까 다 이기네요, 반기문 총장이.

    ◆ 이택수> 그렇습니다. 어느 정당에서 누가 나와도 다 이긴다,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 중에 유력한 후보들과 붙었을 때는 누가 나와도 이기는 게 지금의 반기문 총장 지지율인데. 그러면 만약 박원순, 문재인, 김무성. 이렇게 딱 찍지 않고 물으면 어떻게 될까요. 누가 나올지 모르잖아요, 사실은 2년 후에. 가상인물로 상정을 해놓고 조사를 해보면 어떨까요?

    ◆ 이택수> 저희가 불특정 타후보. 그러니까 만약에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왔는데 새정치연합 혹은 야권에서 사람 이름 거론하지 않고 불특정 타후보와 1:1 대결을 붙는다면 어떻게 될지 해봤는데, 반기문 36, 그다음에 야권 단일후보 46. 10%포인트 지는 걸로 나왔습니다.

    ◇ 김현정> 야권 단일후보 46, 반기문 36. 그러면 새정치연합 후보로 반기문 총장이 나올 경우는요?

    ◆ 이택수> 33.9%의 지지를 얻었고 새누리 불특정 후보는 51.6%.

    ◇ 김현정> 아, 반총장이 새정치 후보로 나올 때, 새누리 불특정 후보가 51.6.

    ◆ 이택수> 새정치에서 반기문 총장이 나오고, 새누리에서 불특정 타 후보가 나왔을 때, 33.9 대 51.6. 정확하게 지난 박근혜 대통령 당선 당시 대선과 똑같은 득표율이 나왔기 때문에, 이게 이제 어떤 걸 시사하냐면, 이게 정치권에서 오염이 안 된 반기문 총장 지지율이 현재는 높지만, 상대당 불특정 타후보 즉 아직 오염이 안 된 상대당 누군가와 1:1 대결을 하면 질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입니다.

    ◇ 김현정> 지금도 청취자 문자가 들어오는데, 변영순님은 “그런데 반기문 총장은 아직 대선후보로 놓기에는 이른 것 아니냐. 우리에게 보여주는 어떤 결과물이 정확하지 않느냐”라는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실제로 사실상 대선 국면 전에 인기를 왕창 얻다가 막상 국면에 적극적으로 진입을 하게 되면 그 거품이 꺼지는 사례들이 종종 과거에는 있었죠.

    ◆ 이택수> 당장 현 정치권에 있는 안철수 전 대표가 ‘안철수 현상’이라고 새정치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한몸에 받았다가 지금 많이 꺼져있는 상태고요. 과거 고건 전 총리가 그랬었고. 지난 지방선거 때 김황식 전 총리가 나왔다가 또 실패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는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11월 23일과 24일에 양일간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고 자동응답방식이었습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었고요. 아까 국가기여도 조사는 조사방식은 같았고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률은 4.6%였습니다.

    ◇ 김현정> 여기서 또 말씀드릴 것은 응답률이 5%라고 해서 1000명 중에 5%를 조사한 게 아니라는 거.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1000명을 다 채운 거라는 것.

    ◆ 이택수> 그럴려면 5%, 2만명을 조사한 것입니다.

    ◇ 김현정> 2만명을 조사한 겁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죠. 우리 뉴스쇼의 의뢰로 정말 발 빠르게 조사하신 게 하나 있어요.

    ◆ 이택수> 저희가 어떤 조사를 했냐하면, 복면금지법. 지금 당청에서 굉장히 강조를 하고 있고 박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 때 언급을 했기 때문에 지난 주말부터 계속 YS 서거 정국에서도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사를 했는데. 복면금지법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생각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54.6%.

    ◇ 김현정> 복면금지법 반대가 54.6%.

    ◆ 이택수> 찬성이 40.8%로 대략 한 14% 포인트 가량 반대 의견이 높았는데요.

    ◇ 김현정> 잠깐만요. 다시 한 번요. 시위할 때 복면을 쓰면 안 된다라는 복면금지법 찬성이 40.8, 반대가 54.6. 생각보다 격차가 크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게 지난 11월 4일날 소개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반여론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는데요. 반대가 당시에 52.6^, 찬성이 40.8%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구도로 복면금지법 반대가 54.6, 찬성이 40.8, 이렇게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런 차이가 왜 생기는 걸까요? 이게 분석이 가능한가요?

    ◆ 이택수> 새누리당에서 발의한 내용에서는,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쓸 수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런 경우까지 모두 다 포함시켜서 복면을 금지한다는 것에 대한 반론이 좀 높은 것 같고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 때 (시위대를 IS에 비유하는 식으로) 강도 높게 얘기를 하면서, 또 어제 심지어는 조선일보 사설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국회 비판 너무 잦고 심하다.’

    ◇ 김현정> 조선일보 사설에?

    ◆ 이택수> 네, 그렇기 때문에 보수진영에서도 조금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인 발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진보층은 진보층대로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이 조사는 11월 25일날 전국 성인 500명,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조사방법은 같았습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오늘 복면금지법에 대한 여론조사까지 한 주간에 가장 따끈따끈한 이슈들 결과 가지고 소개해 주셨어요. 이택수 대표님, 고맙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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