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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금수저 논란 속상했지만 연기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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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정 "금수저 논란 속상했지만 연기에만 집중"

    "아빠가 언젠가 겪어야 될 일이니 이겨내라고 했다"

    엠비씨에브리원 제공

     

    중견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혜정은 24일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8부작)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금수저 논란) 기사도 나고, 이런저런 말들도 많았다. 그때 제 자신에게 '힘들고 속상해도 촬영에만 집중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혜정이 드라마 '상상고양이'에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금수저 논란'이 일었다. 오디션에 번번이 떨어졌던 연기자 지망생인 조혜정이 단숨에 주연 자리를 꿰차자 일부에서는 '아버지의 후광 덕 아니냐'고 대놓고 비난했다.

    조혜정은 이번 작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연기기 너무 하고 싶어서 예전에 독립영화 몇 편에 출연했었다. 오디션도 계속 봐 왔는데, '상상고양이'도 그 중 하나였다"며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저를 좋게 봐 주신 분들이 많아서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조혜정이 연기하는 '오나우'는 어린 시절 자신의 전부였던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길고양이를 돌보는 여자다. 종현(유승호 분)에게 첫 눈에 반해 들이대는 귀여운 캐릭터다.

    그는 '오나우' 역에 대해 "마냥 밝아 보이지만 내면에 아픔도 있고, 가슴이 따뜻한 친구"라며 "나우의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드라마를 앞두고 아빠(조재현)가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는 "늘 그랬듯 아빠는 제가 (상상고양이) 오디션 보러 간 사실도 몰랐고, 합격한 것도 며칠 후 엄마한테 들었다고 알고 있다"며 "연기에 대한 조언은 쑥스러워서 해주시지 않았다. 다만 (금수저 논란이 일었을 때는) '네가 꼭 겪어야 할 일이고, 당연한 일이니까 잘 이겨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다.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종현과 고양이 복길이(한예리 내레이션)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다. 24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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