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잇따른 숙청 여파로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 김정은 제1비서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주장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23일 "과거에는 개인적 이유로 탈북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김정은 시대 이후로는 핵심계층이 김정은 체제를 못 견디고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정은 제1비서는 젊은 나이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연로한 측근들에게도 '이 XX야'라는 등의 욕설을 하고 '말한대로 하라'고, 무조건 시키는 일방적인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제1비서의 즉흥적인 행동으로 인해 엘리트층이 결집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 체제가 겉으로 보기엔 제대로 통치하는 것 같아 보이나 굉장히 비정상적인 상황이며, 평양 속도전을 한다지만 인프라가 있는 상황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