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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본 교섭 또 결렬



광주

    금호타이어 노사, 본 교섭 또 결렬

     

    금호타이어가 20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2015년 단체교섭 제25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일시금 지급 규모와 임금 피크제 도입 시기 등을 놓고 또 다시 교섭이 결렬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9월 19일 21차 본교섭 이후 노동조합의 새 집행부 선출로 인해 단체교섭이 중단됐다가 노조의 새 집행부 구성 이후인 10월 28일부터 최근까지 3차례의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회사는 오늘 열린 25차 본교섭에서 장기간의 파업으로 인한 공급감소와 시장환경의 악화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3분기 경영실적 마저 적자로 돌아섬으로써 경영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노측이 요구한 수정안 제시는 어렵다는 입장을 최종 전달했다.

    회사가 수정된 제시안을 제시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보다 장기 파업으로 인한 손실발생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전체적인 경영여건과 지급능력이 상반기보다 더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워크아웃 졸업 이후 어려운 시장상황이었지만 상반기까지 그나마 유지 되었던 흑자 기조가 장기파업의 영향으로 적자로 전환된 만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노측의 추가 요구를 회사가 수용하기는 더욱 어렵게 됐다"는 설명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장기간의 파업으로 인해 막대한 영업손실까지 기록한 상황에서 노측이 원하는 수준의 수정안 제시는 불가능하다"며 "노동조합에서 전향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25차 본 교섭을 분수령으로 보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섭타결 촉구 집회 등 본격적인 투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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