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럽발리 제공)
여행지로서의 동남아는 비행시간이 짧고 물가에 대한 부담이 적어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볼거리도 많고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지만 향이 강한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 발리는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를 적게 사용해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세계적인 쉐프들이 포진한 유명 고급 레스토랑과 인터내셔널, 퓨전 레스토랑 등도 많지만, 발리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현지식을 맛봐야 한다. 발리에서 나시 고렝(nasi goring)과 나시 짬뿌르(nasi Campur)는 마치 우리나라의 짜장면과 짬뽕,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과 비슷한 의미로 많은 발리인들이 즐겨 먹는 '대표' 음식이다.
(사진=클럽발리 제공)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TOP 50' 2위에 올라 세계인의 관심을 받은 나시 고렝은 쌀을 뜻하는 나시와 볶는다는 뜻의 고렝을 결합한 말로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을 말한다. 해산물이나 닭고기·돼지고기·쇠고기 등을 각종 야채와 함께 넣고 향신료로 양념해 센 불에서 단번에 볶아내면 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소울 푸드로도 유명하다.
나시 짬뿌르는 밥과 반찬을 섞어 먹는다는 의미로 여러 가지 반찬이 나와 우리나라의 백반과 비슷한 모습을 한다. 단, 밥과 모든 반찬이 한 접시에 나오고 먹고 싶은 반찬을 스스로 골라 고른 음식만큼 돈을 내는 점이 특이하다. 반찬의 가짓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취향대로 골라 먹으면 된다.
취재협조=클럽발리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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