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아침 신문] 조간 1면 '한중 FTA 광고' vs '국정화 반대 광고'



미디어

    [아침 신문] 조간 1면 '한중 FTA 광고' vs '국정화 반대 광고'

    필리핀 납치 사망자두고 '정부 대응 뒷말'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1월2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대부분 조간 1면 '한일중 3국 협력복원'

    1일 있었던 한일중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 (사진=청와대 제공)

     

    오늘 대부분의 조간 1면 머릿기사로 한일중 3국 정상회담 소식이 실렸습니다.

    기사 제목들도 거의 유사합니다. '한중일 3국이 3년 반만에 협력체제를 복원했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조금씩 관점이 다른 부분도 있는데요, 동아일보는 '민감한 과거사는 미뤄두고 북핵문제에서는 서로 손을 잡았다'면서 '공동선언에서 북핵개발에 확고히 반대'라는 내용을 담아서 대북 메시지를 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겨레신문은 '협력복원에는 합의했지만 과거사 문제와 북핵문제에서는 견해차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는 북핵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일체하지 않았고, 아베총리는 역사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도 '역사와 영토라는 뇌관은 건드리지 않았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조선일보는 '한중일 3국 회담에서는 논쟁을 비켜갔는데, 중국과 일본간 정상회담에서는 서로 충돌했다'고 썼습니다. '과거사문제와 남중국해 분쟁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고, 이 때문에 예정보다 30분이나 늦게 회담이 끝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한중 FTA 광고' vs '야당 국정화 반대 광고'

    지난 6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있었던 한-중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 행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조간 10개 신문 1면 하단에 실린 광고를 살펴봤습니다.

    1면 하단에 조선일보와 중앙, 동아, 매일경제, 서울, 국민, 세계일보 7곳에는 '한중FTA가 올해안에 꼭 발효돼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전국경제인 연합회,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이 낸 광고입니다.

    중앙일보는 1면 머릿기사가 '한중일 3국이 높은 수준의 FTA협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인데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는 북핵문제, 과거사문제, 미국과 중국이 맞붙고 있는 남중국해문제 같은 굵직한 현안들이 쌓여있는데 굳이 이를 제쳐두고 한중일 FTA를 1면 머릿기사로 올린 것입니다.

    1면 하단에 FTA 관련 광고까지 실려서 전체적으로 FTA건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 경향 · 한겨레 · 한국 1면 '국정화반대 광고'

    경향 · 한겨레 · 한국일보에는 1면 하단에 다른 광고가 실렸습니다. 새정치 민주연합이 낸 광고인데, 교과서 국정화 반대 광고입니다. 광고에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이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국정교과서 말고 국정을 부탁해', '역사책 손대지 마시고 역사를 만드는 대통령되세요'라는 문구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 3곳의 신문에도 한중 FTA 광고를 싣긴 했습니다만 1면은 아니고 3면에 실었습니다.

    ▶ 중국, 미세먼지 수치 실시간 제공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여러 신문들이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에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질 수치와 황사측정 자료까지 실시간으로 전용선을 이용해 제공해주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가 이런 합의서에 서명을 했는데요, 중국이 다른 나라에 전용선을 통해 자료를 제공하는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최근 수년들어 특히 중국의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을 겪어온 우리로선 일단 반가운 소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중국 환경당국이 발표하는 대기질 정보를 두고는 논란이 많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중국 정부의 대기정보를 믿지 않고 별도로 대기질을 측정해서 발표를 하는 데 중국인들도 미국 대사관이 발표하는 걸 더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은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고, 미국은 중국에 체류하는 자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변하면서 서로 갈등과 신경전을 벌이곤 하는데요,

    중국이 우리에게 35개 도시의 대기질 정보를 측정해서 주겠다는 건 고마운데, 정직한 정보이길 기대합니다.

    ▶ 아파트 중도금 대출 '다시 조인다'

    (자료사진)

     

    눈여겨 봐야할 기산데요, 매일경제신문은 1면에 썼구요, 동아, 조선, 중앙,경향, 한국경제 등도 다루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자들에게 개별소득이나 신용도 같은 것과 상관없이 일괄 대출해주는 걸 집단대출이라고 합니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집단대출에 대해 일괄 검사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결국 대출의 고삐를 죄서 아파트 시장 과열을 좀 진정시키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곧바로 아파트 분양시장의 냉각으로이어질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정부의 아파트 가격 띄우기 정책 때문에 집을 사거나 분양받은 분들 많은데, 정부의 정책이 선회하는 건지 눈여겨 보셔야겠습니다.

    ▶ 필리핀 납치 사망자두고 '정부 대응 뒷말'

    필리핀서 납치됐다가 사망한 한국인이 또 발생했는데 정부 대응에 대해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한 홍모씨는 지난 1월에 필리핀내 반군세력에 납치됐는데, 납치된 지 9개월여 만인 그저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겨레 신문이 홍씨 유족들을 만나봤더니 '정부가 몸값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고 '그 바람에 이렇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리더란 겁니다.

    또 '외교부가 브로커를 소개해주며 협상을 가족들한테 떠넘겼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건 정부이길 포기한거라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