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학생 존중하며 동기유발하는 교육해야"



종교

    "학생 존중하며 동기유발하는 교육해야"

    <파워인터뷰> 기독교대안교육 앞장서는 '꿈의학교' 이종삼 교장

     



    권: 교장 선생님 반갑습니다. 우선 꿈의학교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이: 저희 학교는 충남 서산에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로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곳입니다. 학생은 한 300명 정도 되고요. 교직원은 70명 정도 해서 24시간 같이 먹고 자고 하는 생활 공동체입니다.

    격려와 소명 담아 ‘꿈이름’으로 불러

    권: 선생님과 학생들이 이름 대신에 서로 별명을 부른다면서요?

    이: 별명은 아니고요. 저희 꿈이름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본명이 있지만 저희 학교에 들어오면서 자신의 부르심과 소명, 비전에 맞춰서 이름을 짓고 그 이름을 불러주는 것입니다.

    권: 예를 들면 어떤 식으로 꿈이름을 부르나요?

    이: 네. 어떤 학생은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싶어 훌륭한님, 소중한님, 이렇게 뜻을 담아서 만들고 있습니다.

    권: 요즘 교육 현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기독교 대안 교육을 내새운 학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네. 그렇습니다. 지금 상당히 많은 기독교 대안 학교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한 몇 백개 정도 되고요. 저희 회원, 기독교 대안 학교 연맹이 있는데 거기에 한 70여개 학교가 모여서 같이 공유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안교육, 다양성과 창의성 추구"

    권: 기독교 대안학교, 특징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 네. 여러 학교들이 다양하게 있는데요. 저는 다양성과 독창성이 가장 공유되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권: 일각에서는 기독교 대안학교에 대해 귀족학교다 또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원이다. 이렇게 변질됐다고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 네. 학부모님이 부담하는 비용을 본다면, 상당히 높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학부모님들의 재정적 지원으로만 구성됐기 때문에 그런 형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종합적으로 봐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반 공교육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이고 기독교 대안학교는 대개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비가 비싼 것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대부분의 학교들은 기독교 정신에 맞게 성경에 기준을 두고 교육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권: 일각의 우려를 받을 만한 소지를 가진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독교 대안학교들은 바른 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 네. 상당히 열악하게 교육하고 있는 곳이 많고, 그곳에 가보면 그들이 귀족처럼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권: 꿈의 학교는 교육의 중점을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이: 성경에 기준을 두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이런 건 다 기본적으로 비슷하겠는데요. 독서 중심으로 교육하고 또한 저희 학생들이 '세계는 나의 도시, 나의 일터'라는 생각으로 세계를 품고 기도하고 단기선교도 나가서 같이 선교 활동을 하는 그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녀교육, 기다림과 공감 필요”

    권: 지금 교육 현장에 계시니깐,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많이 체감하고 계실텐데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이: 저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그런 문화가 회생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치는 선생님을 존중하고 선생님도 학생들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이런 문화가 회복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타율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원해서 응할 수 있도록 그렇게 동기유발을 하고 하는 것이 먼저 어른들의 자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께서 많이 시청하고 계실 덴데요. 그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이: 10대 자녀를 둔 부모님들 참 애쓰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10대를 경험했고 10대를 지나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정말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참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답답하죠. 정말 답답하고. 저도 3자녀를 키워 봤지만 기다린다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려주셨듯이, 하나님이 오랫동안 참고 기다렸듯이 그렇게 우리도 기다리고 믿고 그리고 공감해주고 그런 활동을 하다가 보면 어느 사이에 잘 자라있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권: 기다림과 공감, 크리스천 학부모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네. 그렇습니다.

    권: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 네. 감사합니다.

    <이종삼 교장="">
    교육학 박사
    꿈의학교 교장
    꿈의학습개발원 원장
    꿈이있는교회 담임목사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