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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차장 "한국인 피살 사건, 최선 다해 수사중"



사건/사고

    필리핀 경찰차장 "한국인 피살 사건, 최선 다해 수사중"

    마르셀로 포야완 가르보 (Marcelo Poyaoan Garbo Jr.) 필리핀 경찰청 차장이 20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인 피살대책에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마르셀로 포야완 가르보(Marcelo Poyaoan Garbo Jr.) 필리핀 경찰청 차장이 "한국인 피살 사건 등 강력범죄와 관련해 필리핀 경찰이 최고 수준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 내 서열 2위인 가르보 차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가르보 차장은 한국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국제 경찰청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UAE, 일본, 베트남, 스리랑카 등 16개 국가 경찰 수장들과 함께 방한했다.

    가르보 차장은 "지난 3년간 외국에서 피살된 한국인 사망 사고의 40%가 필리핀에서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불행하게 생각한다"며 "한국 대사관,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범죄수사는 물론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2013년 12명, 2014년 10명, 올해 현재까지 9명으로 전체 해외 피살 사건의 40%를 차지한다.

    이달 초 필리핀 남부 카비테 지역에서 살해된 한인 부부 피살사건과 관련해 가르보 차장은 "최선을 다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셀로 포야완 가르보 (Marcelo Poyaoan Garbo Jr.) 필리핀 경찰청 차장이 20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인 피살대책에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자리를 함께 한 호세 빌라크르트 수사국 차장은 "한인 부부 피살 사건이 발생한 카비테 지역은 수도 마닐라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이웃간 거리도 멀다"며 "현재 목격자도 없고 CCTV 화면도 없지만 증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거주자와 여행객이 많은 앙헬레스나 세부, 카비테 지역에 필리핀 치안력을 높일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가르포 차장은 "한국 대사관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있다"며 "두 기관이 각종 범죄정보를 공유하며 수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가르보 차장은 이어 "이번에 한국 경찰을 방문해 최고 수준의 수사기법과 장비운영 등을 배워 필리핀 경찰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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