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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들 돈만 뜯어가고"…조희팔 측근 녹취록 공개



대구

    "XX들 돈만 뜯어가고"…조희팔 측근 녹취록 공개

    "통화시점은 2012년, 조희팔 생존 증거"

    2012년 2월 조씨 측근들의 통화 녹취록.

     

    2011년 12월에 사망했다던 조희팔이 이듬해에도 멀쩡히 생존해 있음을 시사하는 조씨 측근들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해당 녹취록은 조씨의 외조카인 유모씨와 측근 김모씨가 나눈 대화로 통화가 있었던 시점은 2012년 2월이다.

    유씨는 2008년 조희팔의 중국 밀항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조씨의 내연녀와 중국의 사망 현장에 함께 있었던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12일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A4용지 22쪽 분량의 통화 녹취록을 보면 유씨는 "OOO(변호사)씨가 YYY(검찰고위간부)씨 하고 정말 잘 안다면서요"라고 말문을 연다.

    그는 "삼촌(조희팔)이 하는 말이 A 변호사가 중국 위해에 자기를 만나러 왔을때 검찰이 중국에 공조 요청을 했다는 사실을 왜 말하지 않았느냐는 거예요"라고 조씨의 불편한 심기를 전한다.

    유씨는 그러면서 "'왜 XX놈 내한테 일언반구노 없노. XX들 전부다 돈만 뜯어가고, 일은 하지 않고. 내 잡을라고 다 작당했나' 라면서 삼촌이 노발대발 났다니까요"라고 말한다.

     

    이어 "형님(통화 상대자) 우리가 중국에서 수배조회를 해봤는데 지금까지는 괜찮았지만 이번에 걸리겠다 싶어서.. (중략) 지금 일이나 빨리 좀 해결해달라고 삼촌이 신신당부합니다"고 통화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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