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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만 까딱하면 맛볼 수 있는,'푸드테크' 어디까지 왔나?



IT/과학

    손가락만 까딱하면 맛볼 수 있는,'푸드테크' 어디까지 왔나?

    요리에 ICT 접목, 소셜미디어·빅데이터·간편결제 타고 푸드테크 '대세'

    요리 열풍과 더불어 식재료 생산지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음식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 tech)가 떠오르고 있다.

    음식과 관련된 새로운 산업군이 형성되는 이유는 기존 수많은 음식점과 조리법 등 요리 관련 정보에 3가지를 더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소셜미디어와 빅테이터, 그리고 간편 결제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그래픽=노컷뉴스)

     

    ◇ ICT 결합한 맛집·요리 정보·배달의 진화

    푸드테크는 사실상 '맛집 찾기'에서 시작됐다. 데이트 식사 메뉴, 회식 장소 등에 대한 추천 서비스가 그것이다. 또 "요리 좀 한다"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조리법을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그것을 또 서로 공유하는 것도 푸드테크 발전에 한 몫했다.

    모바일 시대, 특히 1인 가구 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배달의민족을 필두로 한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 서비스들은 주문, 결제 등에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배달서비스와 IT기술을 접목했다. 이는 전단지가 전부였던 음식점과, 이용자와의 후기, 그리고 음식점주의 댓글을 담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은 유일하게 GPS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해 '배달권역시스템'을 설정한다. 요기요는 주문 위치와 업체의 배달 가능 지역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래전부터 위치 기반 기술 확보에 힘써왔다. 자체 개발한 '배달 맵핑 시스템'과 '자동주문전송시스템'이 그 예다.

    요기요는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원버튼' 주문 결제 서비스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실시간 통신 기술을 활용해 주문상품, 수량, 결제, 배송 등과 같은 주문 정보를 앱에 등록하기만 하면 원스톱으로 주문과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배달통은 이용자가 결제를 하면 해당 내용이 업체 전화기를 통해 음성으로 자동 전달되는 문자음성자동전환(TTS)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콜센터나 POS 단말기가 필요없어 인건비 또한 절약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특허를 받기도 했다.

    ◇ 모바일·1인 가구시대, '푸드테크' 소셜미디어·빅데이터·간편결제 타고 '대세'

    푸드테크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은 막강하다. 맛집 커뮤니티 '오늘뭐먹지'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 페이스북 페이지만으로도 수백만명의 독자를 확보했다. 최근 '모두의 지도'와 합병해 지역 정보까지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먹남녀'라는 푸드 콘텐츠 서비스는 30대 이하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 1인 가구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평점과 후기를 남기면서 이용자들의 평가가 즉각적으로 반영된다.

    {RELNEWS:right}더 나아가 음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검색과 추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 음식을 먹는사람, 음식취향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이같은 평가와 검색 결과는 빅데이터로 연결된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도 배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 배달 주문 건수와 평점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맛있는 음식 정보를 SNS로 제공하고 사용자들은 서로 주고 받으면서 데이터가 풍성해지는 것이다.

    '오늘 뭐먹지'역시 모두의 지도와 결합해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지도와 지역 정보가 결합되고 사람들의 성향이 반영되면 남녀별, 연령별 지역대별 당 다양하고 쏠쏠한 정보를 얻을 수 잇다.

    여기에 모바일 간편 결제는 푸드테크의 필수 항목이자 화룡점정이다. 배달앱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모바일 간편 결제가 있다. 최근에는 음식점 예약이나 맛집 추천 서비스도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해 맛있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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