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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예' 노벨상 시즌 시작…韓 수상자 나오나?



국제일반

    '최고의 영예' 노벨상 시즌 시작…韓 수상자 나오나?

    (사진=노벨상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오늘 저녁 노벨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전세계 '최고의 영예'인 노벨상 수상 시즌이 시작된다.

    스웨덴 한림원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등 노벨상 관련기관은 5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등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밝였다.

    이에 각계에선 올해 '최고의 영예'인 노벨상 수상자가 누구인지 예측하며 기대감을 높이기 시작했다.

    ◇ 한국인 과학상 수상자 나올까?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해 온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 로이터'는 지난달 25일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군을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는 올해 노벨 화학상에 유전질환에 대한 잠재적 치료법을 알아내기 위한 첨단 유전체 편집(genome editing)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개발한 엠마뉴엘 샤르팡티에 스웨덴 우메아대 교수와 제니퍼 다우드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가장 유력하게 꼽았다.

    생리의학상에는 '단백질 펴짐 반응(UPR)' 메커니즘이 세포의 '품질 관리 시스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낸 모리 가즈토시 일본 교토대 교수와 피터 윌터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유력 후보군에 올랐다.

    물리학 분야에서는 극저온에서 존재하는 최초의 '페르미온 응축물'을 만든 데보라 진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교수 등이 꼽혔고, 경제학은 '정치적 판단이 노동시장과 소비자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리처드 블런델 런던대 교수 등이 유력 수상자로 낙점됐다.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올해의 노벨상 후보군에는 아쉽게도 한국인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톰슨 로이터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기초과학연구원의 유룡 단장을 노벨 화학상 수상 후보에 선정하기도 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한 바 있다.

    ◇ 초미의 관심사 '평화상'…'프란치스코 교황 vs 메르켈 독일 총리'

    대중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평화상은 두 명의 유력 후보군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베팅 사이트 비트페어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유력하게 꼽은 평화상 수상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 분쟁 종식과 인권, 환경 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와 콜롬비아 내전 종식을 위한 정부와 반군의 평화 협상에도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고 있다.

    외신들은 메르켈 총리가 시리아 난민 사태 당시 관대한 정책을 펼치는 등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해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AFP통신은 독일 빌트지를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한 역할과 관대한 난민 정책을 고려하면 노벨 평화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2일 보도했다.

    이 밖에도 성폭행 여성 수천명을 치료한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미국 국가안보국 내부 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 문학상 단골 후보 '고은 시인'…이번에는?

    '노벨상의 꽃'으로 불리는 올해 노벨 문학상 후보는 모두 198명의 작가가 추천을 받았다.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이들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유력 수상자로 꼽은 이는 우크라이나의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다.{RELNEWS:right}

    저널리스트 출신인 알렉시예비치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증언록인 '체르노빌의 목소리: 미래의 연대기' 등 다큐멘터리 산문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문학상 단골 후보인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케냐 소설가 응구기와 시옹오 그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은 노르웨이의 욘 포세,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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