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이 선보인 360도 영상 화면 캡쳐)
소셜네트워크(SNS)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페이스북이 또 한번의 진화를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360도 동영상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페이스북이 선보인 '360도 동영상 서비스'는 손가락이나 마우스 커서 등을 이용하여 재생되는 영상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다.
이날 처음 공개된 360도 동영상은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예고 동영상이다.
동영상은 가상의 행성 '자쿠(Jakku)'를 배경으로 광활한 사막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약간의 움직임으로 전후좌우 등 어느 각도에서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보다 실감나고 입체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업체인 오큘러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하며 차세대 먹거리인 VR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360도 동영상 서비스'도 이러한 페이스북의 정책에 기인하고 있다.
외신은 이번 '360도 동영상 서비스'가 미래 페이스북의 핵심단계로 바라보며 향후 IT 산업에 급격한 변화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공개된 페이스북의 360도 동영상은 현재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기 사용자들과 데스크탑(크롬, 파이어폭스) 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수개월 후 애플 사용자용 iOS 플랫폼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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