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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 비리 의혹 도마에…김승유 이사장 '법을 몰라서'



교육

    '하나고' 비리 의혹 도마에…김승유 이사장 '법을 몰라서'

    (사진=자료사진)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의 서울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입시 부정과 각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은 "이미 지난 2013년 하나고가 설립되고 또 자사고로 지정받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있다고 제기한 바 있다"면서 "당시 공정택 교육감이 지시를 한 것인지 아니면 서울시 교육청 공무원들이 하나학원과 결탁이 있었던 건지 특별감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 달라"고 서울시 교육청에 촉구했다.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하나고는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여학생 10~20명을 빼고 남학생을 넣는 등 입학생 바꿔치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관석 의원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이사장 면담'을 거쳐 기간제 교사 3명이 정교사가 됐다"며 "이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은 "법을 잘 몰랐다"고 답변했다.

    MB 정부 때 유력인사의 아들이 학교 폭력사건을 일으켰지만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전학가는 선에서 사건이 매듭지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학교폭력 문제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위도 열지 않고 처리한 것은 사실상 입시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교육청이 지난주 공익제보자 지원위원회를 열어 하나고 측에 전 모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한 데 대해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교사는 지난달 서울시의회의 하나고 특위 행정사무조사에 출석해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남녀 입학생 비율을 조작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전 교사는 최근 담임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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