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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UFC서 표도르와 대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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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캅 "UFC서 표도르와 대결한다면…"

    8일 서울 중구 반야트리호텔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서울티켓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미르코 크로캅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오는 11월 28일 한국에서 최초로 UFC 대회가 개최된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미르코 크로캅, 벤 헨더슨, 김동현, 추성훈 등 출전선수들과 캔 버거 UFC 아시아 지사장, 옥타곤걸 아리아니 셀레스티 등이 참석했다.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은 "한국은 두 번째 방문이다. 96년 전북 익산에서 열린 아마추어 킥복싱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 프로 격투기선수가 되어 한국땅을 다시 밟게 돼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UFC측이 먼저 한국대회 출전을 제안했다. 한국에 제 팬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에 흥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 자신의 41번째 생일을 맞는 크로캅은 이날 기자들이 생일 축하인사를 건네자 "감사하다"며 미소짓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앤서니 해밀턴(35, 미국)과 격돌한다. 195cm 장신인 해밀턴은 지난해 UFC에 진출해 2승2패를 기록 중이다.

    은퇴했다가 지난 7월 복귀를 선언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 러시아)에 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크로캅은 "워낙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기 때문에 제 조언은 필요없을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크로캅과 표도르는 2000년대 초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전 세계 종합격투기의 흥행을 이끌었다. 표도르의 UFC행이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두 선수가 UFC에서 맞대결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크로캅은 "표도르가 UFC와 계약을 하고 경기가 성사된다면 잘 준비해서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2007년 UFC에 입성한 후 가브리엘 곤자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 프랭크 미어, 로이 넬슨 등에 잇달아 패하며 퇴출됐지만 올초 옥타곤에 재입성했다. 지난 4월 UFC 복귀전에서는 가브리엘 곤자가에 TKO승을 거두며 8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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