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는 500㎏급 정밀지상관측용(흑백 0.5m급, 칼라 2m) 위성으로 2019년 말까지 국내 독자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사업은 정부 주요국정과제인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의 핵심사업으로 2025년까지 총 12기의 위성을 개발해 발사하는 사업이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지상관측위성과 감시위성, 기상·환경위성, 우주과학 위성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된다.
KAI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공동개발을 통해 항우연이 그동안 축적해 온 위성 개발경험과 시스템, 본체, 탑재체 개발기술 등을 이전받게 된다.
특히 항우연으로부터 이전받은 위성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2호기부터는 설계, 제작 등 위성개발 전 과정을 모두 주관하게 될 예정이다.
KAI는 최근 정부의 우주산업 발전계획의 핵심사업인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사업' 수행과 '차세대 중형위성' 공동개발 등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우주전문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KAI는 향후 국내외 중대형 위성 개발과 상용위성발사 서비스 시장 진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 20배 이상 증가한 연 3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주사업 연구인력은 현재 100여 명 규모에서 320여 명으로 3배 이상 충원할 계획이다.
또 사천.진주지역에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3300㎡ 규모의 발사체 총조립공장 설계를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