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영국의 민간 단체인 '쉘터박스'에 홍수 피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쉘터박스(ShelterBox)는 1일 "북한 측으로부터 최근 있었던 홍수와 폭우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복구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쉘터 박스의 앤드루 애번스 국장은 이날 "북한 당국이 영국 주재 대사관을 통해 서면으로 수해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애번스 국장은 "대북 지원을 하기 위한 절차로 현재 북한의 무역성과 접촉 중에 있다"고 했다.
쉘터박스는 지난 5월 함경남도 지역에 지난해 돌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북한 수재민이 거처할 수 있는 텐트, 즉 임시천막이 포함된 구호상자 400개와 담요, 태양 전등, 물통 등 생필품을 제공했다.
쉘터박스는 2007년 홍수 피해를 당한 북한 수재민에게 텐트가 포함된 구호상자 200개를 전달하며 대북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